◇KH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한노인회와 회원 건강증진 업무협약 체결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대한노인회와 13일 회원 및 가족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13일,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와 대한노인회 서울 중구 태평청사 6층 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회원 및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인원 회장, 강위중 사무총장,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과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이석현 상임부회장, 이상열 상임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건협 산하 전국 17개 시ㆍ도지부의 검진 인프라와 60여 년간 쌓아온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노인회 회원들의 복지 향상과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종합건강검진 우대 혜택 및 치료 연계 서비스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지원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강화 ▲사회공헌 활동 협력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는 매주 전국 경로당 6만 9000여 개소에 무료 배부하고 있는 기관지 ‘주간 대한노인신문’과 전국 경로당을 활용해 이번 협약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양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 및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인원 회장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100세 시대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핵심 조건은 건강”이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히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 대한민국 노인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강력한 연대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건협의 우수한 검진 인프라와 전문 의료 인력이 우리 회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건강검진은 물론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에도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은 물론, 개인별 맞춤형 종합검진, 예방접종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장암 경험자 건강클리닉 개소
▲ 서울성모병원은 14일 ‘신장암 경험자 건강클리닉’ 개소 기념 축복식을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은 신장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신장암 경험자 건강클리닉’을 개소하고, 14일 오전 가정의학과 외래에서 축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신장암은 최근 30-50세의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조기 발견 시 로봇 수술 등 정밀치료를 실시한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예후가 좋기 때문에, 암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신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은 재발암, 이차암 등에 대한 불안과 만성 피로와 같은 심리적 어려움도 흔히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포괄적인 평생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암 경험자 의학’ 영역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병원은 비뇨의학과와 가정의학과 협진 기반의 다학제 통합진료체계를 구축해 재발 감시와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정신건강 지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암 치료 이후에도 재발과 이차암 발생 위험, 만성질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는 신장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평생 주치의 개념의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 전용 건강앱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입력하면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코칭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쌍방향 소통을 유도했다.
클리닉 이용 대상은 신장암으로 신절제술을 받은 뒤 5년 이상 재발이나 전이 없이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며 외래 추적이 가능한 환자다.
비뇨의학과에서 장기 추적 환자를 선별한 뒤 암전담 간호사가 지속 관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동의한 환자에 한해 가정의학과 협진 진료를 연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 1회 복부ㆍ흉부 CT를 포함한 재발 및 이차암 스크리닝 ▲기초혈액검사와 요검사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 ▲비만ㆍ근감소증ㆍ골다공증 등 노화 관련 건강관리 ▲금연ㆍ운동ㆍ영양 상담 등 생활습관 중재 ▲우울ㆍ불안ㆍ불면 관리 ▲성인 예방접종 ▲암성통증 및 만성피로 관리 ▲재택의료 연계 등이다.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는 “미국 연구에 따르면 신장암 생존자의 75%는 암과 무관한 사유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듯이, 수술 치료 후 5년 이상 재발 없는 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등 만성 질환 건강 관리가 필수”라며 “암 생존자의 기저질환, 생활습관 관리와 치료 과정에서 생긴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까지 돌보는 ‘토탈케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는 “암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신장암 뿐 아닌 모든 암 생존자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고, 치료 이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장암 경험자 건강클리닉은 분절적 진료의 한계를 넘어 장기 생존자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통합 관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은 이지열 병원장 취임 이후 신장암 경험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각 암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클리닉을 단계적으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암 치료 이후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건강 위험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지속적인 돌봄 모델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축복식에는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김혜경 간호부원장, 비뇨의학과 하유신 임상과장, 홍성후 교수, 박용현 교수, 가정의학과 최창진 임상과장, 김철민 교수, 신현영 교수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가 집도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무릎 관절염 대응 ‘생체나이’ 기반 예방ㆍ관리 필요성 제언
▲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가 11일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서 무릎 관절 관리에 ‘생체나이’ 기반 예방ㆍ관리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은 김진구 교수(스포츠의학센터장)가 지난 11일 대강당에서 열린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서 무릎 관절 관리에 ‘생체나이’ 개념을 적용한 예방 중심 관리의 필요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무릎 생체나이는 체중, 과거 손상력, 생활습관, 기능검사, 영상소견 등을 종합해 현재 무릎 상태를 ‘평균 몇 세 수준인지’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그는 “생체나이는 질병 발생 이전 사회적 경고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 예방을 유도하는 공익적 목적이 있다”며 “반면 치료 중심 의료는 환자가 이미 고통을 겪는 단계에서 개입하게 될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학계에서는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심장나이를 비롯해, 폐ㆍ뇌 등 일부 장기의 생체나이를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무릎 관절은 고령화, 근감소증, 비만 등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생체나이가 없다는 것이 김 교수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최근 좌식 생활과 급격한 고령화로 무릎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의료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관련 논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근골격계 질환 수진자는 1761만명, 진료비는 7조 4599억 원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한다.
또한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변화 영향이 커 사후 치료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알려졌다.
이에 김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병원이 선제적으로 ‘무릎 생체나이’의 의학적 근거를 정립하고, 사회적 기준 마련의 출발점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연내 근거 기반 평가 프로토콜 구축과 2~3년 내 다기관 협력을 통해 미국 CDC 수준의 정밀 예측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등록상 나이나 통증 정도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무릎 상태를 직관적인 ‘나이’로 나타낼 방침이다.
김 교수는 정밀 예측모델 구축의 핵심 기술로 병원에서 진행 중인 인공지능(AI)과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꼽았다.
그는 “온톨로지 기술을 통해 ‘진료실 언어’를 표준화된 의학적 언어로 변환ㆍ데이터화하고, 이를 익명화해 다기관ㆍ다학제 연구가 가능한 데이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언은 단순한 학술적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무릎 건강관리의 새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예방 시점과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임상기준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은 명지병원 스포츠의학 심포지엄에는 정형외과ㆍ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릎 질환 치료부터 디지털 기반 치료 패러다임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구청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 체결
▲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구청과 10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래)은 강동구청(구청장 이수희)과 지난 10일 지역사회 의료기관 의료ㆍ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퇴원환자 연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과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향후 퇴원 예정 환자 중 지역사회 돌봄 필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건강 상태와 사회ㆍ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의료적 평가와 퇴원계획 수립,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강동구청은 방문건강관리, 돌봄서비스, 복지지원 등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를 연계ㆍ지원한다.
또한 정기 협의체를 통해 사업을 점검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며, 퇴원 이후 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의료ㆍ복지 연계 돌봄 모델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측은 “치료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ㆍ복지ㆍ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재입원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 췌장암 연관 당뇨병 유발 기전 규명
▲ (왼쪽부터) 강신애 교수, 이민영 교수, 윤동섭 교수, 김형선 교수, 박준성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강신애ㆍ이민영ㆍ윤동섭ㆍ김형선 교수와 서울대학교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분비하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마비시켜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현장에서 췌장암 진단 전에 신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보고된 바 있다.
그동안 학계에는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β)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군과 동일한 수술 조건의 대조군을 구성하고 충분한 생물학적 시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에서 췌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등록하고,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수술 전후로 경구당부하검사(OGTT)를 실시해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수술 전 더 심한 고혈당과 현저한 인슐린 분비 저하를 보였다.
동일한 췌장절제술을 실시한 이후에는 췌장암 환자군에서 고혈당이 더 뚜렷하게 개선됐고 췌장 절제에 따른 인슐린 분비 기능 감소 폭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수술 전 췌장 종양에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인자가 분비돼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종양 제거가 해당 억제 신호를 부분적으로 해소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췌장절제술을 받은 췌장암 환자군과 비췌장암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수술 전에는 췌장암 환자군의 혈당이 더 높고(HbA1c 지표) 인슐린 분비가 현저히 저하됐으나(HOMA-β 지표), 수술로 암세포가 제거된 후에는 비췌장암 대조군에 비해 췌장암 환자군에서 고혈당 개선과 인슐린 분비능 지표의 회복 양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체 유래물을 활용해 췌장 종양에서 생성되는 인슐린 분비 억제 후보 물질을 규명하고자 했다.
환자의 혈액과 췌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 췌장암 환자의 혈액 내에는 발암 매개 단백질인 ‘Wnt5a’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도 주변 부위에서는 해당 신호전달 경로의 핵심 구성요소인 ‘β-catenin'의 발현 역시 증가했다.
혈액 내 Wnt5a 단백질의 농도는 췌장의 β-catenin 발현과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동물 및 세포 실험에서도 Wnt5a를 처리한 생쥐 췌도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억제됐으며, β-catenin을 차단했을 때 해당 억제 효과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Wnt5a/β-catenin 신호축이 췌장암 연관 인슐린 분비 억제의 주요 경로임을 증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내분비내과 강신애 교수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 환자들에게서 췌장암을 조기에 의심해야 할 근거가 생겼다며 “연구에서 주목한 Wnt5a 단백질은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췌장암 관련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실험과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12.9)’에 ‘췌장암에서 당뇨병 발병 기전: Wnt5a/β-catenin 활성화에 의한 인슐린 분비기능 저하’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팀, 국제학술지 ‘상위 10% 인용 논문’ 선정
▲ (왼쪽부터) 허재성 교수, 노진 교수, 박준형 대학원생.
아주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병리과 노진 교수, 박준형 대학원생)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Pathology: Clinical Research’ 2024년 게재 논문 가운데 ‘최다 인용 상위 10% 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논문은 ‘Deep learning-based analysis of EGFR mutation prevalence in lung adenocarcinoma H&E whole slide images(폐 선암 H&E 전(全)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돌연변이 발현율에 대한 딥러닝 기반 분석)’이다.
교수팀은 해당 연구에서 폐선암 H&E 전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변이를 예측하되, 기존의 이진 분류를 넘어 조직 단위 돌연변이 확률을 집계한 ‘EMP(EGFR Mutation Prevalence) 점수’를 새롭게 제시했다.
병원에 따르면 EGFR 변이는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환자의 치료 방침과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변이의 단순 존재 여부를 넘어 분포와 정도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의료 기반 폐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연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박준 교수팀, 대한창상학회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왼쪽부터) 박준 교수, 범진식 교수, 강상윤 교수.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성형외과 박준 교수팀(범진식ㆍ강상윤 교수)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창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흉조직이 많고 혈류가 저하된 난치성 요도하열 환아의 재건 증례를 소개했다.
정밀한 수술 계획 하에 두 차례에 걸친 단계적 재건 수술을 시행했으며, 서혜부 피부를 이용한 전층 피부이식 등을 통해 환아의 정상적인 배설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박준 교수는 “이번 증례는 고난도 요도하열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기형과 창상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병원 성형외과는 지난 2023년에도 범진식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창상 및 선천성 기형 재건 분야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 한재상 교수팀,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 (왼쪽부터) 한재상 교수, 임소연 임상강사, 이종인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이비인후과 한재상 교수 연구팀(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소연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교수)이 지난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1.4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의학계에서 양측성 난청이 치매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라고 보고돼 왔지만, 편측성 난청의 독립적 알츠하이머병 유발 위험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편측성 난청과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0만 1280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상자의 청력을 정상 청력, 편측성 난청, 양측성 난청으로 분류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변수(나이ㆍ성별ㆍ인종ㆍ교육 등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음주, 수면, 비만 여부, 고혈압, 당뇨, 유전적 치매 위험 인자 등)를 보정한 콕스 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을 적용해 통계적 엄밀성을 높이고자 했다.
연구 결과 편측성 난청은 정상 청력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약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성 난청의 위험 1.89배보다는 낮지만, 편측성 난청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우측보다는 좌측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던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0만명 단위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편측성 난청도 치매 예방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는 것.
한재상 교수는 “그동안 진료 현장에서 한쪽 귀는 괜찮다는 인식으로 편측성 난청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고, 적극적인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편측성 난청 환자들도 보다 이른 평가와 청각 재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과(耳科) 파트는 난청ㆍ이명ㆍ어지럼증ㆍ안면신경마비ㆍ중이염ㆍ소아 귀 질환 등 다양한 귀 질환을 대상으로 맞춤형 클리닉을 운영하며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 청력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난청의 원인을 분석하고 약물ㆍ수술 치료와 함께 보청기ㆍ인공와우 등 청각 재활 치료를 시행하며, 이석증ㆍ메니에르병 등 어지럼증 질환에 대해서는 특화된 평형기능검사와 전정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
이명 및 안면신경마비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회복을 돕고, 소아ㆍ성인 중이염 등 귀 질환 전반에 대한 전문 진료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청각 기능 저하와 인지 기능, 전신 건강 간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며, 환자들의 청각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 중심 통합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송익찬ㆍ고정숙 교수,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 송익찬 교수(왼쪽), 고정숙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고정숙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논문상은 대한혈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Blood Research’에 전년도 게재된 논문 가운데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인용지수가 우수한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혈모세포이식 후 주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병과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6(IL-6)’의 변화를 중심으로 면역억제 전략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후 사이클로포스파미드(PTCy)에 항흉선세포글로불린(ATG)을 병용한 경우, PTCy 단독 요법에 비해 혈청 인터루킨-6(IL-6)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용 요법이 면역 반응 조절에 있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식 후 합병증 감소와 예후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고정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IL-6 감소와 함께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발생률 감소가 동반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식편대숙주병 예방 및 임상 결과 개선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김미경 의료정보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미경 의료정보팀장.
인하대병원은 김미경 의료정보팀장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67차 정기총회’에서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 팀장은 국가 단위의 질환 등록 및 조사사업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보건의료 표준화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보건통계를 생성하고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 및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량 강화와 정보 교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김미경 팀장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 표준화된 데이터를 넘어 고도화된 통계 분석을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슬기로운 건강생활 시민건강 아카데미 2차 건강강좌’성료
▲ 충남대학교병원 임연정 교수 및 소아동 전경.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공공부문이 13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슬기로운 건강생활 시민건강 아카데미’ 2차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소아암 환아의 면역 상태와 보호자의 간병 환경을 고려해 이번 강의를 비대면(온라인 ZOOM) 방식으로 진행했다.
강의 채널에는 소아암 환아의 보호자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의과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임연정 교수는 ‘소아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소아암의 특성, 치료 과정, 치료 후 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충청권역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은 오는 11월까지 뇌혈관과 중독습관, 혈압, 신장, 감염병 예방, 슬관절, 낙상예방, 녹내장, 대사질환, 의약품 안전 등을 주제로 총 11회의 건강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충청권역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으로, 지역 내 소아암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책임자 임연정 교수)’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동향에 ‘의료 인공지능’ 분야 추가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바이오헬스 동향’ 개편 안내 포스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의료 인공지능(AI)ㆍ제약ㆍ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동향’ 정보지를 개편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2012년부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주요국 및 유망 진출국의 최신 동향과 핵심 이슈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해당 자료집을 발간해왔다.
지난해에는 ‘무역통상’ 및 ‘글로벌 행사’ 분야를 신설해 글로벌 공급망, 통상 정책, 국제 교류 정보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보를 강화한 바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의료 인공지능’ 분야 신설은 전 산업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13일에 발행된 제584호(Vol.584)부터 적용됐다.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의 진단, 신약개발, 의료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며 투자 또한 강화되는 가운데, 진흥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그동안 분산돼 있던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가 기술 변화를 한눈에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이번 개편은 AI 기술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가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간행물은 진흥원 누리집(www.khidi.or.kr, www.khiss.go.kr) 내 ‘[동향과 정보] → [바이오헬스산업동향] → [글로벌 동향]’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국폐암환우협회, ‘나의 소세포폐암 치료 이야기’ 발간
▲ 한국폐암환우협회 ‘나의 소세포폐암 치료 이야기’ 표지.
한국폐암환우협회(회장 조정일)는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세포폐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담은 사례모음집 ‘나의 소세포폐암 치료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이 가운데 소세포폐암은 가장 공격적으로 진행되며 치명률이 높은 유형이다.
환자의 60~70%가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진행된 확장기 단계에서 진단받고, 전이성 환자 약 10명 중 9명은 치료 후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빠른 질병 진행과 잦은 재발로 인해 전체 소세포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소세포폐암이 이와 같이 예후가 불량함에도 치료 옵션의 개발과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디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 차수가 높은 말기 환자의 경우 세포독성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이외에 선택 가능한 치료가 극히 제한적이며, 3차 이상 치료에서는 약 30여년 간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소세포폐암 환자와 보호자들은 정보 부족, 제한적인 치료 선택지, 비급여 신약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 치료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이와 같은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소세포폐암 환자 및 보호자 총 9명 환우회원의 투병 여정과 치료 경험을 수집해 책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 모음집에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은 소세포폐암 진단에서 느꼈던 절망, 항암화학요법 중심으로 전개되는 치료 과정에서의 신체적ㆍ정서적 부담,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음에도 비용 장벽 등으로 실제 치료 접근이 쉽지 않은 현실 등을 담았다.
조정일 회장은 “환자와 환자 가족분들께서 소세포폐암 투병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귀중한 경험을 공유해 주신 덕분에 이번 사례모음집이 발간될 수 있었다”며 “전 국민 3명 중 1명은 생애 동안 암 투병을 하게 될 수 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소세포폐암 환자분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얻고자 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소세포폐암은 폐암 가운데서도 생존율이 매우 낮고 특히 재발이 반복되면 치료 선택지가 극히 제한될 수 있는 암인 만큼 환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례집이 소세포폐암의 현실을 알리고,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논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례모음집은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환자들의 구조적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이다
이번 사례집은 협회 온라인 홈페이지와 공식 네이버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폐암환우협회는 폐암 환자의 건강 및 권익 증진을 목표로 출범한 비영리 환자 단체로 폐암 환자 및 가족이 치료와 일상 회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정서적 지지, 정책 제안 등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폐암 치료 환경 개선과 인식 제고를 위해 환자의 목소리를 의료계와 정책 영역에 전달하며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대호 기자
(daeho6478@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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