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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ERI, 상온에서 다층 그래핀 직접 성장 기술 개발…복합도체 상용화 기반 마련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존 스퍼터링 장비를 개조해 별도의 가열 없이 상온에서 그래핀과 그래파이트 박막을 기판 위에 직접 성장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존 스퍼터링 장비를 개조해 별도의 가열 없이 상온에서 그래핀과 그래파이트 박막을 기판 위에 직접 성장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KERI 전력케이블연구센터 김호섭 박사팀은 직류(DC) 기반의 독자적인 ‘K-sputtering’ 장치와 공정을 개발해 탄소 원자를 기판의 결정 구조에 맞춰 정렬시키는 ‘에피택시 성장’을 구현했다.

기존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은 고품질 그래핀을 만든 뒤 다른 소재에 옮기는 전사 공정이 필요해 대면적 생산이나 금속과 그래핀을 반복적으로 적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스퍼터링 방식 역시 탄소 원자가 무질서하게 배열되기 쉬워 고품질 그래핀을 직접 성장시키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탄소 입자의 이동과 거동을 분석해 원자 배열을 제어하는 조건을 찾아냈고, 한두 겹 수준의 그래핀부터 여러 겹의 그래파이트까지 상온에서 직접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인천대·경북대 연구진과 함께 라만분광법, 원자힘현미경(AFM), 투과전자현미경(TEM), 결정 방향 분석(EBSD) 등을 활용해 박막의 구조와 특성을 교차 검증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별도의 전사 공정 없이 하나의 장비에서 구리와 그래핀을 반복적으로 적층할 수 있어 전력기기용 고성능 복합도체 제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urface & Coatings Technology’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국내 특허 3건과 국외 특허 1건을 출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적경제기업 투자유치 역량 강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상남도와 함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1일 센터에서 ‘2026 임팩트 비즈니스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남도가 추천한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장수바이오, ㈜올담길, ㈜파틱스, ㈜와투비에듀, ㈜코코드론, ㈜케이에프 등은 오는 11월까지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기업의 사업단계와 투자유치 현황, IR 자료, 경영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뒤 기업별 전문가를 연계할 예정이다. 법률·세무·노무·특허 등 전문상담과 경남창업포털을 통한 지원사업 연계도 진행한다.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이 보유한 사회적 가치를 시장성과 사업성, 재무성과로 연결해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동부권 대학생 창업팀 육성…대학·전공 넘어 연합팀 구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동부경남 대학생들의 연합 창업팀 육성에 나섰다.

센터가 운영하는 경남 동부권 창업거점(G-Space@East)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영산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6 동부경남 대학연합 창업동아리 육성사업(EASTART UNION)’ 창업캠프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연합팀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구체화, 시장 검토, 사업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해 두 대학과 협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참여 학생을 모집해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사업 방향을 공유한 뒤 이번 창업캠프를 통해 팀별 사업계획 수립과 발표까지 이어갔다.

10월부터는 민간 투자사와 선배 창업가 등이 참여해 팀별 아이템과 사업모델을 점검한다. 11월에는 IR 자료와 발표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IR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거쳐 우수팀에 지역 창업지원사업, 네트워킹, 입주공간, 투자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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