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AI 서버 수요 급증과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54조원으로 전망됐다. 전분기 대비 65%, 전년 대비 207% 증가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조원으로 기대됐다. 전분기 대비 109%, 전년 대비 439% 급증하며 영업이익률 7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버 D램과 기업용 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D램·낸드 가격이 모두 70% 수준 상승이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D램 영업이익 33조원(영업이익률 82%), 낸드 영업이익 7조원(영업이익률 53%)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수준이다.
2026년 AI 서버 출하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로 전체 서버 시장 성장률(전년 대비 13%)의 2배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수요 급증세가 지속되며 2026년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170%, 낸드 가격은 전년 대비 190% 상승이 예상됐다. KB증권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2분기 AI 서버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클라우드 및 GPU 업체들과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구조적 장기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수주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파운드리형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이익 변동성 완화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60조원(영업이익률 78%)으로 전망됐다.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 47조원, 2026년 251조원, 2027년 358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른 달러 유입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은 주식과 외환 시장의 안정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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