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급계약 확대에 실적 가시성 개선 기대
KB증권은 19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진=LG이노텍
[뉴스클레임]
KB증권은 19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상향한 12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한 계약 구조를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선수금 지급과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장기공급계약, 설비투자 지원이 결합된 형태"라며 "이익 변동성 축소와 실적 가시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까지 이어질 장기공급계약은 파운드리와 유사한 수주형 생산 체계 전환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2000억원, 1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순이익 역시 8844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기판 사업과 관련해서는 "매출 비중은 약 8% 수준이지만 수익 기여도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고객을 중심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의 대면적 고다층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분기 비수기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0%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판 업체 평균 대비 현저한 할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 기준 글로벌 업체 평균 PER은 59배, PBR은 10배 수준"이라며 "LG이노텍은 각각 20배와 2.8배로 PER 기준 66%, PBR 기준 71%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2027년부터 고객 구조가 변화할 것"이라며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GPU 업체 등 신규 6개 고객이 추가되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 모듈 고객도 미국 주요 업체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의 설비투자 지원과 선수금 지급, 장기공급계약 확대는 실적 가시성을 높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주가 동조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목표주가 120만원은 시가총액 28조원 기준으로 글로벌 기판 업체 평균 밸류에이션의 절반만 반영한 보수적 수준"이라며 "향후 재평가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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