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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자산운용 'RISE 삼성전자·하이닉스 ETF' 초고속 성장

KB자산운용이 출시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상장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상장된 해당 ETF는 상장 당일에만 13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KB자산운용 'RISE 삼성전자·하이닉스 ETF' 초고속 성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50%+채권 50% 구조…안정·성장 동시 추구

삼성자산운용 유사 상품 준비…ETF 시장 경쟁 격화

[사진=KB자산운용]

(ㅍㅍㅅㅅ 이자하 기자)KB자산운용이 출시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상장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상장된 해당 ETF는 상장 당일에만 13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이튿날에도 1000억 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들어왔다. 이후 5영업일 만에 3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웠다.

운용사 측은 이를 두고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최단기간 5000억 원 돌파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연금 계좌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위험자산 한도와 관계없이 100% 편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형 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들도 추가적인 반도체 투자 확대가 가능해졌으며, 실제로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50%+채권 50%…“변동성 낮추고 수익 추구”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해 총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 속에서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성장 테마와 안정 자산을 결합한 구조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흥행에 따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초 상장이 예상된다.

해당 상품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를 채권으로 구성하는 유사 구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두 상품 간 경쟁이 수수료 수준, 브랜드 파워, 유동성 확보 등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혼합형 ETF 시장 확대…“투자 패러다임 변화”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ETF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식형과 채권형이 분리된 투자 상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자산을 결합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혼합형 상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 반도체와 같은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ㅍㅍㅅㅅ / PPSS ) 이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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