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AI, 딥테크, 기후테크 등 미래 산업 스타트업 50개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금융권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 강남 HUB에서 2026년 ‘KB스타터스 웰컴데이’를 열고, 신규 선발된 혁신 스타트업 50개사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 딥테크, 기후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했다. KB금융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 강남 HUB에서 열린 ‘2026 KB스타터스 웰컴데이’에서 KB금융 관계자들과 혁신 스타트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AI·딥테크와 손잡는 금융권
KB스타터스 웰컴데이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신규 기업과 그룹 계열사가 만나는 네트워킹 행사다. 단순한 창업 지원 행사가 아니라 금융회사가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투자, 실증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업 무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KB금융은 AI 전환과 기술 기반 산업 변화가 금융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을 단순 후원 대상이 아닌 계열사와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할 파트너로 보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창업기업 발굴에도 무게를 뒀다. KB금융은 국내 주요 대학을 찾아가는 설명회를 운영하며 초기 창업기업과 청년 창업가를 모집했고, 이 가운데 청년 기업 12개사를 새로 선발했다.
선정 기업에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분야의 경영 컨설팅과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용 업무 공간도 지원한다. 업무 공간은 강남, 전북, 싱가포르 거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방식으로도 운영됐다. 친환경 행사 전문 브랜드 ‘테이블타임즈’를 운영하는 만만한녀석들의 모듈형 행사 집기를 활용해 약 351.62kgCO2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는 나무 약 40.89그루의 벌목을 줄인 것과 같은 수준이다.
KB금융은 앞으로도 KB스타터스를 통해 스타트업과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고,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혁신기업의 기술이 금융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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