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거친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 우리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잡고 잠재력 높은 중견기업들을 정조준해 대규모 금융 지원의 닻을 올린 결과다.
우리은행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중견기업 특화 금융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Rising Leaders 300)의 7기 대상 기업 35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지원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파고에 직면한 중견기업들을 차세대 산업의 핵심 주자로 키워내기 위한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이번 7기 선정 과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지난 3월 모집 공고를 기점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산업부 산하 4개 전문 기관의 엄격한 추천과 우리은행의 정밀 심사가 이어졌다. 최종 명단에는 K-뷰티 열풍의 주역인 실리콘투를 비롯해 자화전자, 파워맥스, 닥터애그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영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각 업체당 최대 3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며, 첫해 기준 최대 1.0%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금리 시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비금융 서비스도 패키지로 묶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출입 금융 솔루션은 물론, 최근 유럽 등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ESG 공시 규제에 대비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컨설팅을 연계해 중견기업들이 전통적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기업으로 탈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를 이끄는 박화근 부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생산적 금융 지원이 중견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이어져 우리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이러한 행보는 숫자로도 증명된다. 1기부터 지난 6기까지 총 190개 기업을 발굴해 약 1조 8000억 원의 자금을 수혈해왔으며, 이번 7기 지원분 4600억 원을 더하면 누적 지원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디지털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중견기업 특별법이 상시화됨에 따라 중견기업들의 위상이 과거와 사뭇 달라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실리콘투와 같은 플랫폼 기반 중견기업이 선정된 것을 두고, 금융권이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 및 플랫폼 중심의 차세대 히든챔피언 발굴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군에 속한 지역 유망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끝까지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당사의 보도 기사는 오탈자 및 비문 수정, 선정성, 혐오 우려 포현 등을 필터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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