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업종이 13일 전일 대비 1.4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소식과 더불어 OTT향 콘텐츠 공급 계약 확대 등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포착되면서 그간 낙폭이 컸던 제작사와 기획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름녀 업종 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드림어스컴퍼니로, 이날 8.76% 올라 13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음원 발매에 따른 유통 수익 증가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역시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와 피규어 등 굿즈 사업의 시너지가 부각되며 7.37%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콘텐츠 제작 및 기술 전문 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위지윅스튜디오는 4.98% 올라 4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컴퓨터그래픽(CG) 및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작 영화와 드라마 참여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덱스터와 코퍼스코리아, 한주에이알티 등도 영상 제작 및 배급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올렸다.
기획사 섹터에서는 에스엠의 약진이 돋보였다. 에스엠은 2.73% 올라 10만 17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1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주요 라인업의 활동 재개와 경영 효율화 성과가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하이브 또한 1.83% 오른 36만 1500원을 기록했으며, 아티스트컴퍼니, 키이스트, 빌리언스 등 중소형 기획사들도 동반 상승하며 엔터 섹터 전반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은 3.18% 상승한 6820원에 안착했다. 방송과 영화 제작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상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의 콘텐츠 공급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와 아티스트스튜디오, 큐브엔터 역시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상파 및 유료방송 사업자들도 훈풍을 탔다. 지역 방송사인 KNN과 미디어 유통 전문인 한국경제TV가 1~3%대 오름세를 보였으며, YTN과 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등 플랫폼 사업자들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알비더블유, 스튜디오미르, 에이스토리 등은 개별 콘텐츠 성과에 따라 1%대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음반 제작 및 배급 부문의 SM Life Design과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등은 대형 프로젝트 진행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티비씨, 애니플러스, 노머스,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업 다각화와 해외 수출 확대가 부각되며 장을 마쳤다. 에프엔씨엔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NEW, 삼화네트웍스도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합 미디어 그룹 CJ ENM은 6만 3500원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닷밀, JYP Ent., 포바이포, YG PLUS, 티엔엔터테인먼트 역시 아티스트 활동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하며 소폭 상승 혹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순한 앨범 판매량을 넘어 월드 투어와 MD 등 고부가가치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업계 전문가는 "엔터 업종의 동반 상승은 저평가 국면에 있던 K-콘텐츠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시장이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티스트 리스크와 제작비 상승이라는 변수가 상존하므로,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거나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상력을 갖춘 상위 기업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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