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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방산 중동 열풍, 효자일까 독배일까···국민 36% "영향력 강화" 기대...

1일 인공지능(AI) 기반 리서치테크기업 아젠다북 리서치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K-방산 중동 열풍, 효자일까 독배일까?'를 주제로 만 18~70세 성인 남녀 794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K-방산 중동 열풍, 효자일까 독배일까···국민 36% "영향력 강화" 기대...

[스마트비즈-아젠다북 공동기획]

한국 위상 강화는 긍정 효과···분쟁 직접 연루 가능성은 리스크 될 것

K-방산 지속가능성···"평화 목적 기술 개발"(64%)이 최우선되야

/이미지=구글 재미나이 생성

| 스마트비즈 = 이장혁 기자 | K-방산의 중동 수출 확대에 국민 36%는 "국제 사회 내 한국 영향력 강화"를 가장 큰 긍정 효과로 꼽았다. 동시에 41%는 "중동 분쟁 직접 연루 가능성"을 1순위 리스크로 지목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높았다.

1일 인공지능(AI) 기반 리서치테크기업 아젠다북 리서치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K-방산 중동 열풍, 효자일까 독배일까?'를 주제로 만 18~70세 성인 남녀 794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표본추출은 단순 무작위 추출(Simple Random Sampling) 방식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5%다. 조사기간은 3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패널 신뢰율 평균은 98.92%다.

자료=아젠다북 /이미지=구글 재미나이 생성

'긍정 효과' 1위는 "영향력 강화"(36%)···"경제·기술"은 엇비슷

'K-방산 중동 수출 확대가 가져올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국제 사회 내 한국의 영향력 강화'가 36%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방산 기술력 고도화'는 29%, '외화 획득 및 경제 활성화'는 28%로 2·3위를 차지하며 두 항목이 엇비슷한 수준을 형성했다. '일자리 창출 및 연관 산업 발전'은 6%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기대의 방향이 갈렸다. 18~29세 응답자의 48%가 '영향력 강화'를 선택해 다른 연령대와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반면 30대는 '외화 획득 및 경제 활성화'(33%)를, 40대는 '국내 방산 기술력 고도화'(34%)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6%), 대전/세종/충청(42%), 서울(40%) 순으로 '영향력 강화' 기대가 높았으나, 부산/울산/경남은 '기술력 고도화'(38%)가 타 지역 대비 가장 높아 방산 산업 밀집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스크 1순위 "분쟁 연루"(41%)···합산 1위는 "외교 갈등"(92%)

방산 수출 확대 시 우려되는 리스크(1~3순위 복수 선택) 결과, 1순위로는 '중동 분쟁 직접 연루 가능성'이 41%로 가장 높았다. '수출 대상국과의 외교적 갈등'(30%)과 '기술 유출 및 보안 위협'(2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1~3순위 합산에서는 '외교적 갈등'이 92%로 가장 높았고, '분쟁 연루'(88%), '기술 유출'(84%) 순이었다. '국제 사회의 부정적 여론'은 1순위에서 4%에 불과했지만 합산 36%로, 직접 리스크보다는 보조적 우려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연령별로는 '중동 분쟁 연루'를 1순위로 꼽는 비율이 18~29세 34%에서 60대 이상 51%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18~29세는 오히려 '외교적 갈등'(35%)을 1순위 리스크로 더 많이 선택해, 젊은 층이 안보보다 외교 마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외교적 갈등'을 1순위로 44% 선택해 유일하게 '분쟁 연루'보다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은 '기술 유출 및 보안 위협'(33%)이 타 지역 대비 두드러졌다.

자료=아젠다북 /이미지=구글 재미나이 생성

K-방산 지속가능성, "평화 목적 기술 개발"(64%) 최우선

'지속 가능한 K-방산을 위해 정부·기업이 우선해야 할 사항'(복수응답) 질문에서는 '평화 유지 목적의 기술 개발'이 6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투명한 수출 심사 기준 마련'(48%)과 '수출 국가의 다변화'(44%)가 뒤를 이었고, '현지 생산 및 기술 협력 강화'(38%), '물류 및 공급망 안전 확보'(2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평화 유지 목적의 기술 개발'(67%)과 '현지 생산 및 기술 협력'(43%)을 남성(61%, 34%)보다 더 중시한 반면, 남성은 '수출 국가 다변화'(49%)와 '투명한 수출 심사'(50%)를 더 높게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가 '투명한 수출 심사 기준'(각각 56%, 57%)을 평균(48%)보다 훨씬 높게 꼽아, 젊은 층일수록 절차적 투명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기대와 우려 교차···"어떻게 파느냐"를 생각해야 할 때

이번 조사는 국민이 K-방산의 중동 수출을 경제 이슈보다 외교·안보·윤리가 뒤섞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향력 강화'에 대한 기대(36%)와 '분쟁 연루'에 대한 우려(1~3순위 합산 88%)가 공존하는 가운데, 국민이 K-방산에 요구하는 조건 1순위로 "평화 목적 기술 개발"(64%)을 선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얼마나 파느냐'보다 '어떻게 파느냐'에 K-방산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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