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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AI 전력’ 열풍에…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들, HD현대일렉 찾았다

전력망 혼잡, 유연성 확보 등 주요 과제와 관련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전력업계에서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AI 기반 전력망 확산 추세가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 기회로 작용할...

‘K-AI 전력’ 열풍에…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들, HD현대일렉 찾았다

유럽 환경 규제 대응한 전력 솔루션 소개

해외 전력기기 수요↑…올해 매출·수주 확대

네덜란드 관료들로 구성된 에너지 대표단이 최근 HD현대일렉트릭 한국 사업장을 찾아 친환경 전력망 솔루션과 최첨단 기술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조선, 방산에 이어 한국의 전력망 솔루션까지 세계 시장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로 구성된 에너지 대표단이 HD현대일렉트릭 지난달 말 한국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이노베이션 미션 202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HD현대일렉트릭의 첨단 전력망 기술과 솔루션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전력망 혼잡, 유연성 확보 등 주요 과제와 관련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솔루션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들에게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래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육불화항(SF₆) 미사용 가스절연개폐장치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강화되고 있는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집중해서 선보였다.

이번 에너지 대표단의 방문은 유럽 등 해외에서 친환경 전력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력업계에서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AI 기반 전력망 확산 추세가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지난해 해외 사업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2.8%, 48.8% 성장했다.

이는 해외 전력기기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다. 전력기기 매출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7% 늘었다.

올해 역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수주 42억2200만달러, 매출 목표를 4조3500억원으로 제시하며, 전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 높여잡았다.

최근에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해외 생산능력도 늘리고 있다. 회사는 해당 공장 증설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765㎸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생산 설비도 구축한다.

국내 사업장 역시 적극적인 증설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이 네덜란드 에너지 대표단에게 자사 전력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진은 제미나이가 생성한 일러스트.

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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