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취급 은행 다각화...담보대출 패스트트랙 신설"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식재산(IP) 금융 잔액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2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식재산 취급 금융기관이 인터넷은행·지방은행 등으로 확대된다.
20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지식재산 담보대출·보증·투자를 통해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한 지식재산 금융 잔액은 지난해 말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14.8%) 성장했다.
지난해 IP 금융 신규 공급은 총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지식재산 금융 규모. 지식재산처 제공.
IP 금융은 부동산 등 물적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이 특허기술로 자금을 융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담보대출 ▲보증 ▲투자로 나눠 지원된다.
지난해 담보대출은 감소한 반면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재산이 기업이나 사업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근거로 보는 투자기관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증의 경우도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창업 초기기업 및 혁신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정책보증 공급을 확대하면서 잔액과 신규공급이 모두 증가했다.
지식재산처는 지식재산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은행·지방은행 등으로 지식재산 담보대출 취급 은행을 다각화하고, 지식재산 담보대출 패스트트랙 신설을 통해 대출 소요 기간도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태펀드 특허 계정 확대를 통한 지식재산 투자펀드 확대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 가치평가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이번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지식재산 금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적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중소·벤처기업이 아이디어와 지식재산만으로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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