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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MF "한국 1인당 GDP 5년 뒤 대만에 1만달러 이상 뒤처진다" 전망

대만의 쾌속 성장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테크업체 비중이 높아 AI 사이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크다"며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성장을...

IMF "한국 1인당 GDP 5년 뒤 대만에 1만달러 이상 뒤처진다" 전망

올해 한국 3만7412달러·대만 4만2103달러…격차 4691달러

2031년 격차 1만달러 돌파…국제 순위도 10위 이상 벌어져

"메모리 의존 시 대만 하청업체 전락 위험…AI 생태계 확장 시급"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1인당 실질 GDP가 5년 뒤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격차가 매년 확대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컨테이너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 [사진=연합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1인당 실질 GDP가 5년 뒤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격차가 매년 확대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가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12달러로 예상됐다. 반면 대만은 지난해 3만9489달러에서 올해 4만2103달러로 6.6% 급증해 한국보다 2년 앞서 4만달러 벽을 넘어선다. 한국의 4만달러 돌파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됐다.

양국 간 1인당 GDP 격차는 올해 4691달러에서 2027년 5880달러·2028년 6881달러·2029년 7916달러·2030년 9073달러 등으로 매년 확대된다.

5년 뒤인 2031년에는 한국이 4만6019달러, 대만이 5만6101달러로 격차가 1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순위에서도 한국이 올해 40위에서 2031년 41위로 뒷걸음치는 동안 대만은 32위에서 30위로 올라서 10위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에서도 격차는 두드러진다. 올해 대만이 9만8051달러로 한국(6만8624달러)을 크게 앞서며 2031년에는 12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같은 해에도 8만3696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대만의 쾌속 성장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테크업체 비중이 높아 AI 사이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크다"며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대만 하청업체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며 "테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금융투자 활성화와 모험자본에 특화한 금융 중개회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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