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관련 점유율과 수출 추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3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0% 증가한 435.1억 달러, 수입은 32.2% 증가한 16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7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861.3억 달러)의 50.5%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수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은 328.4억 달러로 151.4% 급증하며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서버용 SSD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영향으로 35.9억 달러를 기록, 174.1% 증가하며 사상 처음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휴대폰 역시 고사양 신제품 판매 호조와 부품 수요 확대에 따라 57.0% 증가한 15.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 둔화 영향으로 9.3% 감소했고, 통신장비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수요 감소로 5.8%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189.0%), 중국(홍콩 포함, 141.0%), 유럽연합(89.9%), 대만(82.0%), 베트남(48.0%), 인도(45.6%), 일본(33.9%) 등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 역시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년 대비 32.2%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입은 86.9억 달러로 35.3% 증가하며 전체 수입 확대를 주도했다.
정부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한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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