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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CT 3월 수출, 월 400억달러 첫 등정...반도체 300억달러 차지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했다.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출시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용 저장장치로...

ICT 3월 수출, 월 400억달러 첫 등정...반도체 300억달러 차지

수출 435억1000만달러...전년대비 112.0% 증가

전체 산업/ICT 산업 월별 수출입 실적/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반도체가 국내 경제를 견인한다. 전쟁도 발목을 잡지 못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월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처음으로 월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의 50%를 상회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435억1000만달러 수입은 161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112.0% 수입은 32.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73억6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435억1000만달러 수출은 역대 월간 수출 최대액이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2월 달성한 336억달러다. 무역수지 흑자도 최다다. 이전 기록은 지난 2월 집계한 205억5000만달러다. 수출 성장률도 최고치다. 이전은 지난 2월의 103.2%다.

반도체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반도체가 원톱이다.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좋았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했다.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출시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용 저장장치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환이 빨라졌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부진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떨어졌다. 통신장비는 등락이 크지 않다.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 도래 전까지 모멘텀이 없다.

반도체 수출은 328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51.4% 높다.

메모리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219.4% 많은 281억7000만달러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10.1% 늘어난 10.1%다. 메모리는 AI 수혜를 입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인기는 범용 메모리 가격까지 올렸다.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도 긍정적이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위탁생산) ▲팹리스(설계) ▲패키징&테스트(후공정) 등 주요 공정 전반이 호조다.

디스플레이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9.3% 감소했다.

OLED는 전년동월대비 9.9% 부족한 10억1000만달러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전년동월대비 0.9% 큰 3억1000만달러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반도체 가격 인상 역풍을 맞았다. 부품 가격 인상은 완제품 판매 저하를 유발했다.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기기 판매는 부진했다. LCD 수출이 반등한 것은 21개월 만이다. LCD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다.

휴대폰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휴대폰 수출은 15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57.0% 초과했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69.1% 우위인 5억9000만달러다.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25.1% 더한 9억5000만달러다. 휴대폰 수출은 신제품 효과를 입었다. 삼성전자는 3월 S26 시리즈 공급을 본격화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35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74.1% 급증했다.

컴퓨터는 전년동월대비 49.0% 확대한 1억2000만달러다.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182.5% 팽창한 34억7000억달러다. 이중 SSD 수출은 31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18.7% 확장했다. 미국 중국 맥시코 대만 등이 SSD를 더 사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통신장비 수출은 2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5.8% 하락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달러 내외 보합세다.

지역별 수출은 전 지역이 강세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7.4% 증가한 150억5000만달러다. 전체 ICT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0.6%다. 전월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 내수 및 해외로 쏟아내는 물량도 상당하다.

월별 주요 지역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9.0% 많은 80억달러다.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이끌었다. 미국 빅테크는 AIDC 투자 경쟁 중이다. 미국은 삼성전자 최대 휴대폰 판매 국가다.

대만 수출은 베트남 수출을 넘어섰다. 대만은 TSMC의 생산시설(팹)이 있다. TSMC는 세계 AI 반도체 대부분을 제조한다. AI 반도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이 들어간다. 서버 생산 비중도 높다. DDR5 D램과 SSD도 대만으로 간다. 대만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2.0% 높은 53억2000만달러다. 반도체 수출이 48억6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78.2% 늘어난 액수다.

대만 수출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0% 큰 50억3000만달러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LG전자 생산기지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9.8% 불어난 20억1000만달러다.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주도했다. AIDC 투자를 늘리는 것은 EU도 마찬가지다. EU는 미국과 더불어 삼성전자 휴대폰 양대 시장이다.

인도와 일본 수출은 각각 6억1000만달러와 4억3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45.6%와 33.9% 초과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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