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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UG, 보증 넘어 주거플랫폼으로…신규 상품·데이터 서비스 공개

인증 정보는 네이버부동산과 직방 등 민간 프롭테크 플랫폼에도 연계될 예정이다. 3D 주거공정 디지털 뷰어는 건축 중인 아파트 단지를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HUG, 보증 넘어 주거플랫폼으로…신규 상품·데이터 서비스 공개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HUG가 추진하는 사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규 보증상품과 비아파트 시세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택공급 확대와 전세사기 예방 지원에 나선다. 보증 기능을 넘어 주택공급·주거금융 공공플랫폼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보증 기능을 뛰어넘어 전세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자로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HUG는 이날 연내 출시 예정인 신규 보증상품 4종과 함께 비아파트 시세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뉴데이터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신규 보증상품은 △주거재생 이주비·분담금 보증 △공공정비 사업비대출 보증 △노인복지주택용 임대보증금 보증 △신탁 비용상환청구권 유동화 보증 등이다.

주거재생 이주비·분담금 보증은 도시재생법 적용으로 기존 보증 지원에서 제외됐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현재 안양·인천·남양주·대전 등 4개 혁신지구에서 약 4000호 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며, 대전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도 포함된다. HUG는 신규 보증 지원을 통해 사업 지연을 줄이고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정비 사업비대출 보증은 LH가 추진하는 민간공동 시행사업에서 시공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공공재개발·재건축 45곳과 1기 신도시 재정비 3곳이 추진 중이며, HUG는 보증 지원 시 약 9만 2000호 규모의 주택 공급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복지주택용 임대보증금 보증은 보증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노인복지주택 입주금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이다. 신탁 비용상환청구권 유동화 보증은 지방 미분양 적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신탁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다.

아울러 HUG는 비아파트 시세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주거 정보 접근성 강화에도 나선다. 이날 공개한 신규 데이터 서비스는 △HUG 안심빌라 시세 △HUG 인증 우량전세 △3D 주거공정 디지털 뷰어 등이다.

'HUG 안심빌라 시세'는 HUG가 보유한 감정평가 데이터와 실거래 정보를 결합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적정 시세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비아파트 시장의 정보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HUG 인증 우량전세'는 보증금과 선순위 채권액 등을 분석해 지역 평균 대비 부채 비율이 낮은 매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인증 정보는 네이버부동산과 직방 등 민간 프롭테크 플랫폼에도 연계될 예정이다.

3D 주거공정 디지털 뷰어는 건축 중인 아파트 단지를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HUG는 분양 계약자의 알 권리와 공사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는 이와 함께 든든전세주택 공급 확대, PF 특별보증, 미분양 해소 지원 등도 추진한다. 특히 든든전세주택은 기존 연립·다세대 중심에서 150세대 이상 아파트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해 올해 3000호 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HUG가 보유한 데이터를 국민 주거안정에 활용하는 공공재로 확대하겠다"며 "전세사기 예방과 주택 공급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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