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 본사
지역 주택경기 장기 침체 악재 속에서도 대구 대표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고스란히 갈렸다. HS화성은 22년 연속 대구 1위를 지켜냈고, 서한은 전국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바짝 추격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시한 ‘2026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HS화성은 토목건축공사업 평가액 8천325억 원을 기록하며 대구 지역 건설사 중 1위(전국 48위)에 올랐다. 사명 변경 후에도 2005년부터 이어온 22년 연속 지역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한 본사
2위 서한의 추격세도 매섭다. 서한은 평가액 7천985억 원으로 전국 순위 49위에 랭크돼 전년 대비 1단계 상승, Top 50 진입 안정권을 확보했다. 역외 사업 다각화 및 공공 수주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반면, 최근 수년간 상승세를 타던 (주)태왕이앤씨는 평가액 4천842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67위로 전년(54위) 대비 13단계 하락했다. 지역 분양시장 냉각과 미분양 적체에 따른 실적 착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화성개발(2천956억 원, 전국 90위)과 우방(1천407억 원)이 각각 지역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10위에는 신흥건설(910억 원), 동화건설(777억 원), 동화주택(614억 원), 예진이엔씨(573억 원), 현창건설(526억 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 지역 미분양 수치 감소세가 더딘 데다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별 역외 유치 및 신사업 비중 차이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