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로레알과 협력 확대... 뷰티 연구 100배 가속.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로레알(L'Oréal)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핵심은 엔비디아 알케미(ALCHEMI·AI Lab for Chemistry and Materials Innovation)를 스킨케어 분야에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자외선 차단제 하나를 개발하는 데 방대한 분자 조합을 실제로 실험실에서 일일이 테스트해야 했기 때문에 수년이 소요됐다.
로레알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반 알케미를 활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배합 물성을 예측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그 결과 기존 시뮬레이션 방식 대비 최대 100배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외선 차단제 분자 조합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
로레알은 스킨·헤어케어·메이크업·향수 등 전 분야에 걸쳐 매년 3400개 이상의 신규 배합을 개발하며 연간 13억 유로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알케미 도입으로 그동안 컴퓨팅 복잡성 때문에 탐색이 어려웠던 방대한 화학 조합을 효과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피부 보호와 조기 노화 방지에 기여하는 활성 성분의 효능 극대화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알케미의 적용 범위는 뷰티 산업을 넘어 반도체 소재·페인트·코팅 등 다양한 분야의 배합 최적화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의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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