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uDF·cuVS로 기업 데이터 처리 가속화.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가속 데이터 라이브러리 cuDF와 cuVS가 글로벌 주요 기업의 데이터 처리 플랫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두 라이브러리는 쿠다-X 기반으로 개발된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데이터 처리 가속 도구로, 매달 2억 회 이상 다운로드되고 있다. cuDF는 아파치 스파크·프레스토·덕DB·폴라스 등 주요 오픈소스 데이터 처리 엔진을 가속해 CPU 전용 환경 대비 최대 5배 빠른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cuVS는 기업 데이터의 8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해 파이스(FAISS)·아마존 오픈서치·밀버스 등 벡터 검색 엔진을 가속한다.
실제 도입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 9억46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스냅(Snap)은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에서 cuDF를 도입해 일일 데이터 처리 비용을 76% 절감하고 3시간 내에 10페타바이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IBM의 watsonx.data 플랫폼에서 진행된 네슬레의 초기 실험에서는 cuDF 가속 워크로드가 처리 속도 5배 향상, 비용 83% 절감이라는 결과를 냈다.
네슬레 CIO 크리스 라이트는 "글로벌 운영 데이터를 단 몇 분 만에 저렴한 비용으로 갱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cuDF로 가속화된 아파치 스파크 기반 처리 엔진으로 최대 3배 빠른 성능을, cuVS 기반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CPU 대비 최대 12배 높은 벡터 인덱싱 처리량을 구현한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며칠이 아닌 몇 시간 만에 AI 활용 가능한 상태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도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에서 cuVS를 활용해 벡터 인덱스 생성을 대폭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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