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건설 현장용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어거스트 로보틱스'에 투자했다. GS건설 등 그룹사 현장에 투입할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어거스트 로보틱스는 22일 3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GS퓨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개별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 투자자로는 빅피 벤처스, 블랙버드, 스킵 캐피털 등이 있다.
어거스트 로보틱스는 조달한 자금을 기존 로봇 생산 확대, AI 역량 강화, 신규 제품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거스트 로보틱스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이다. 건설 현장에 투입될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로봇 관리 플랫폼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향식 드릴링 자율 로봇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자사 로봇은 핵심 건설 작업을 가속화하고 부족한 인력 부담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와이어트 어거스트 로보틱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선보인 드릴링 로봇은 데이터센터 건설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으며, 건설 일정을 단축하고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AI 및 로봇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그룹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GS그룹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있다.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현장에 적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고도화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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