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4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내쇼날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 NI)와 AI 반도체 테스트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임기철 GIST 총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NI 리튜 파브레(Ritu Favre, 왼쪽에서 네 번째)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테스트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IST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GIST와 NI는 AI 반도체 테스트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웨이퍼·패키징·최종 테스트 및 AI 칩셋 실증 협력, 자동화 테스트 기술 교육, 개방형 테스트 플랫폼 기반 산학연 공동 연구,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 기술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NI는 GIST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파견, 교육 프로그램 등 현물을 지원하게 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NI는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 전력 효율, 안정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테스트·계측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도화된 측정·검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G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반도체 설계–검증–평가를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교육·연구 기반 산학 협력 모델인 ‘AI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게 됐다. 이는 팹리스 기반 설계, 파운드리 생산, 반도체 조립·제작(패키징), 검증·평가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산학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IST와 NI는 공동 실무협의체인 ‘글로벌 AI 반도체 기술 연구소(NI NOVA School@GIANTS)’를 구성해 AI 반도체 전문 교육과정과 산업 연계형 실습 인프라, 검증·평가 인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 연구소는 NI가 운영하는 NI NOVA School과 글로벌 연구·교육 기관 GIANT(Global Institute of AI & Technology of Semiconductor)가 연계해 차세대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교육과 실습, 인증 체계를 제공한다.
GIST가 추진 중인 AI반도체연구원 설립과도 이번 협약이 연계되면서, 설계·패키징·검증·실증 단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국가 전략 거점형 교육·연구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설계부터 검증·실증까지 전주기를 총괄하는 통합형 산학 협력 체계가 구현될 전망이다.
임기철 GIST 총장은 "Arm과의 협력으로 AI 반도체 설계 교육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NI와의 협력으로 검증·테스트 분야까지 확장함으로써 반도체 전주기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GIST는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글로벌 수준의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I 리튜 파브레(Ritu Favre) 최고경영자(CEO)는 "GIST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협력 기반을 함께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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