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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E헬스케어, 'R5'로 초음파 지방간 정량평가 기능 강화

12일 GE헬스케어는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R5 테크 브리핑'을 열고 초음파 진단기기 '로직(LOGIQ)' 시리즈에 적용되는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 R5와 이에 탑재된 'UGFF(Ultrasound-Guided Fat Fraction)' 기술을 소개했다. UGFF는...

GE헬스케어, 'R5'로 초음파 지방간 정량평가 기능 강화

GE헬스케어 글로벌 매니저 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가 UGFF 기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GE헬스케어

[메디파나뉴스 = 송이수 기자] GE헬스케어가 차세대 초음파 소프트웨어 플랫폼 'R5'를 공개하며 초음파 기반 지방간 정량평가 기능 강화에 나섰다. 초음파 기반 지방간 정량화 기술을 적용해 건강검진과 반복 검사 환경에서 간내 지방 비율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GE헬스케어는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R5 테크 브리핑'을 열고 초음파 진단기기 '로직(LOGIQ)' 시리즈에 적용되는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 R5와 이에 탑재된 'UGFF(Ultrasound-Guided Fat Fraction)' 기술을 소개했다. UGFF는 초음파를 활용해 간내 지방 비율을 퍼센트 단위로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단순히 지방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간내 지방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질환 진행 단계 파악과 치료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며 "R5를 통해 장기 자동 측정과 정량 분석 기능을 통해 검사 편차를 줄이고 보다 표준화된 검사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MRI 접근성 한계"…초음파 기반 정량 평가 제시

장한이 GE헬스케어 초음파 사업부장. 사진=송이수 기자

회사는 최근 비만과 대사질환 증가로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간내 지방 축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간은 초기 단계에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지방간염·간섬유화·간경변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반복 모니터링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회사는 기존 MRI-PDFF가 지방간 정량 평가 정확도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검사 시간과 비용 부담, 접근성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이나 반복 검사 환경에서는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기반 정량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는 기능으로 UGFF가 제시됐다. UGFF는 기존 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에 추가 파라미터를 결합한 방식으로, ▲초음파 감쇠 정도를 측정하는 감쇠계수(Attenuation Coefficient, AC) ▲간 조직의 후방산란 특성을 반영하는 통합 후방산란계수(Integrated Backscatter Coefficient, IBSC) ▲조직 구조 신호 특성을 분석하는 신호대잡음비(Signal-to-Noise Ratio, SNR) 등을 함께 분석한다.

회사는 지방 축적 정도에 따라 초음파 영상 텍스처와 신호 특성이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방간이 진행될수록 초음파 신호의 감쇠와 산란 특성이 변화하며, UGFF는 이러한 변화를 정량화해 지방간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R5에는 장기 자동 인식·측정 기능인 'Auto Abdominal Suite 2.0'도 적용됐다. 총담관(CBD), 신장, 복부 대동맥(Aorta) 등 주요 복부 장기를 자동 인식·측정하고 이미지 최적화 과정을 지원해 검사 시간을 줄이고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낮추도록 설계됐다.

"다중 파라미터 결합"…정확도·속도 강조

GE헬스케어 글로벌 매니저 나오히사 카미야마 교수. 사진=송이수 기자

회사는 UGFF가 단일 지표 기반이 아닌 다중 음향 파라미터 분석 방식을 적용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경쟁사들도 AC 기반 지방간 정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UGFF는 AC뿐 아니라 IBSC, SNR까지 함께 반영해 지방간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차이를 뒀다.

이 같은 다중 파라미터 분석 방식은 임상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580여 명의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UGFF 값과 MRI-PDFF를 비교한 결과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으며, 만성 간질환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는 기존 단일 파라미터 기반 예측보다 높은 지방증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검사 시간 단축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제시됐다. 회사는 AC·IBSC·SNR 측정 후 MRI-PDFF 예측값 도출까지 1분 이내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 초음파 신임상기술 글로벌 매니저 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는 "아시아 지역은 간 질환 부담이 높은 만큼 반복 모니터링과 접근성 높은 검사 환경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초음파 기반 정량화 기술은 건강검진 환경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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