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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BN 오늘(28일) 이슈 종합] '저평가 굴레' 갇힌 롯데…탈출 열쇠는 결국 '자회사 실적' 등

주주에게 돌려주는 몫은 크게 늘었지만 시장 평가는 여전히 장부가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롯데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을 2029년까지 연장하면서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로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꺼내든 이유다.

[EBN 오늘(28일) 이슈 종합] '저평가 굴레' 갇힌 롯데…탈출 열쇠는 결국 '자회사 실적' 등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경. [출처=롯데지주]

◆'저평가 굴레' 갇힌 롯데…탈출 열쇠는 결국 '자회사 실적'

주주에게 돌려주는 몫은 크게 늘었지만 시장 평가는 여전히 장부가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롯데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을 2029년까지 연장하면서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로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꺼내든 이유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시장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식품·화학 등 기존 사업의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고 바이오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지난 22일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4~2026년 적용해 온 주주환원 정책을 2029년까지 3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액을 합친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컨콜] 삼성전기 "내년 '큰 폭 성장' 자신…매분기 신기록 쓸 것"

삼성전기는 2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1분기부터 매분기 큰 폭으로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수급 부족을 겪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부품을 지목했다.

삼성전기는 "내년에도 AI 수요 강세로 MLCC와 패키지 기판의 수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며 "고용량·고전압 MLCC, 대면적 고다층 FC-BGA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급증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부문별 전략도 제시했다. MLCC 부문과 관련해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및 임베디드 신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전장(ADAS)용 고판가 제품 공급을 늘려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 공급 계약 확대와 탄력적인 판가 운영, 실리콘 커패시터 고객 다변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팀코리아, 흔들리나①] 한수원, 1조원 감액 요구에 시공사 교체 압박까지…대우건설 배제 수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시공계약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발표 일정을 잡으면서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수원은 대우건설에 1조원대 공사비 감액을 요구했지만 양측은 계약금액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수원이 공식 발표를 예고하면서 대우건설과의 협상 중단이나 시공주관사 교체 방침을 공식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주 당시 '팀 코리아'의 핵심 시공사로 내세웠던 대우건설을 상대로 거액의 감액을 요구한 데 이어 사업 참여 여부까지 결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주계약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압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팀코리아, 흔들리나②]체코 원전 26조원 수주 이후…한수원, 시공비 산정 적정성 도마

체코 원자력발전소 시공계약이 장기간 지연되는 데는 공사비를 둘러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대우건설의 이견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수원은 당초 입찰금액보다 10% 이상, 금액으로는 1조원 넘는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코 원전은 기본설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현지 인허가 과정에서 설계와 시공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어 대우건설로서는 대규모 감액을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공사비가 늘어날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한수원이 어떤 근거로 1조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해외서 갤럭시폰·여권만 있으면 집에 돌아온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 전략을 두고 "노카드(No Card), 노캐시(No Cash), 노앱(No App)이 핵심"이라며 "해외에 가도 핸드폰과 여권만 있으면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물카드와 현금, 현지 결제 앱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 하나로 국가별 결제망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결제는 화폐에서 탈피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난 26일부터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 범위를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지원하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활용한다. 북미·유럽·일본 등 210개국, 1억5000만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치열했던 조선업계 ‘하투’ 마무리 수순

올해 국내 조선업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두 차례의 조합원 찬반투표 끝에 약 5개월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조가 고공농성에 나서는 등 진통을 겪던 한화오션도 같은 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중공업과 케이조선은 이미 협상을 마쳤다.

올해 조선업계 하투(夏鬪)는 슈퍼사이클 속 성과 배분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치열했다.

조선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노조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노동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 노조가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를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계를 새로 도입했다.

◆[컨콜 종합] LG전자 "3Q 영업익 7819억원…TV 흑자·전장 수익성 견조“

LG전자가 올해 3분기 TV사업의 흑자전환과 전장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봇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LG전자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23조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0억원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7972억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 1급·고위직 인사 단행 전망…11월 말 윤곽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를 목표로 사무처장을 포함한 1급 및 고위급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위직의 외부 기관 이동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국장급 인사 적체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사무처장 직위는 약 2주간 공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신진창 전 사무처장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무처장은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보좌하며 금융위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이번 연말 인선에서 최우선으로 충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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