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IT 전시회 '저팬 IT 위크' 행사장 내 LG CNS 부스 전경. [출처=LG CNS]
LG CNS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를 무대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현지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실거래 데이터 기반 검증과 AI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오는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6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퍼펙트윈 스탠다드 에디션과 ERP 에디션 등 2종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 구축 이전 단계에서 오류를 사전에 검증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시스템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애와 결함을 사전에 식별해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특히 AI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일본 제조·금융 기업들의 DX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이나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기존 방식이 소량의 샘플 데이터를 활용한 수작업 검증에 의존했다면, 이 솔루션은 대규모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을 수행한다. 기존 시스템의 실제 데이터와 기능을 신규 환경에서 그대로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오류와 잠재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RP 에디션은 SAP ECC와 오라클 등 기존 ERP 시스템을 최신 환경으로 전환할 때 사용하는 SAP 특화 솔루션이다. 이 역시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정확도를 높였다.
AI 적용도 핵심 경쟁력이다.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 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제작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과정이 자동화됐다.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된 구조다.
특히 ERP 에디션은 SAP 시스템 구동 구조를 반영해 설계돼 현업 담당자가 직접 테스트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전문가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테스트 속도는 기존 대비 최대 50배까지 끌어올렸다.
실제 일본 기업 사례도 확보했다.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서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다. 수개월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 안정성을 사전 검증했고, 잠재 오류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일본 시장 환경도 LG CNS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과 SAP S/4HANA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기존 SAP ECC의 유지보수가 2027년 말 종료를 앞두면서 DX 투자와 시스템 고도화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하고 효율적인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LG CNS는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히타치 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 히타치솔루션크리에이트(HSC)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HSC가 보유한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권 고객 기반과 LG CNS의 DX 기술을 결합해 일본 금융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범용 LG CNS 솔루션사업 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 신뢰성 확보가 핵심"이라며 "실거래 데이터 기반 검증을 통해 시스템 전환 과정의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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