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월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 후 손을 맞잡으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프 정상 "호르무즈 수송로 지킨다"…양국 전략동반자 격상
[강소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동 정세 대응과 에너지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수송로 안정 확보를 양국이 공동 과제로 설정하면서 최근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에 무게를 둔 모습인데요. 이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원자력 및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해상 수송로 안정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중동 전쟁이 촉발한 경제·에너지 불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 통행에 사실상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까지 추진하면서 중동발 긴장이 에너지 시장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함께 양국 관계도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기존 ‘포괄적 동반자’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재정립하며 협력 범위를 경제에서 안보·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협력도 구체화됐는데요. 양국은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200억달러로 확대하고 투자기업 고용 역시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메리츠금융]
메리츠 참전에 숨통 트인 ‘이오타2’…KB금융 2000억 회수 부담도 덜까
[강기훈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오타(IOTA) 프로젝트’에 포함된 ‘서울로·메트로타워 개발사업(이오타2)’이 메리츠금융그룹의 자금 투입으로 재구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이오타2 관련 기존 선순위 브릿지론을 리파이낸싱하는 구조로 36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자금 투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며 메리츠증권은 최근 투자심의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기존 선순위 대주단은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난색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사업장 공매 가능성도 제기됐죠. 다만 메리츠의 참여로 대주단 재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장에서는 공매보다 리파이낸싱을 통한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메리츠 자금만으로 구조 재편이 완결된 것은 아닙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메리츠 외 다른 금융기관과도 추가 선순위 대주단 구성을 협의 중이며 이달 안에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신사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무신사 툴에 봄옷 추천을 물었다. [사진=챗지피티 포 카카오 갈무리]
쿠팡 DNA 심은 무신사…챗봇 너머 '패션판 OS' 노린다
[유채리기자] 무신사가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에 무신사 툴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으로 질문하면 맞춤형 코디를 즉각 제안하는 이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검색 과정을 대화로 대체해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신사는 이를 위해 쿠팡 출신의 테크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하고 대규모 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등 '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AI 기반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입점 브랜드들의 비즈니스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진화하는 데 있습니다. 고도화된 테크 기술은 브랜드의 재고 리스크를 줄이고 초개인화된 추천으로 소비자를 플랫폼에 묶어두는 강력한 '락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AI 추천이 소비자의 선택 폭을 좁힐 수 있는 '필터 버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무신사가 독자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가장 스마트한 패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패션 생태계의 운영 체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이상일기자]
"준비된 자만 살아남는다"…금융권 설치형 보안 SW 폐지 움직임에 명암교차
[김보민기자] 정부가 금융권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SW) 폐지를 추진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금융사가 이용자에게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자체 보안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기존에는 키보드 보안, 백신, 방화벽 등 프로그램 설치가 요구됐으나, 이용자 불편과 책임 전가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죠. 다중인증과 AI 기반 이상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한 대형 금융사는 비교적 여유로운 반면, 설치형 SW에 의존해온 중소 금융사는 대응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보안 프로그램이 사고 발생 시 책임 입증 수단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를 대체할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의견수렴 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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