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택배 물량 고성장에 기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하향하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사진=CJ대한통운]
【뉴스퀘스트=장원수 기자】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상반기 약화된 계약물류(CL) 마진 개선 가능성과 최근 원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직전거래일 20일 기준 주가는 10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3조16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은 택배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가 예상된다. 네이버 등 대형 고객사의 물량 성장과 탈쿠팡 효과 때문이다. 단, 단가는 물량 믹스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3% 하락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 늘어난 93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18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CL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른 대형 고객사 물량 감소에 기인한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부문의 지속된 부진이 예상된다. 단, 택배 부문은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393억원으로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쟁 장기화 시에도 계약의 약 80%가 유가 연동제로 되어 있어 매출로 전이가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단, 원가 부담이 일부 작용하며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은 제한적이다.
비쿠팡 진영의 선전으로 택배 부문에서 물량 고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증가하는 물량에 대비, 터미널 가동을 최대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L 부문에서 비용 발생은 제한적이나, 지난해 신규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 부담은 존재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상황”이라며 “실적 자체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나 그동안 디레이팅 요소였던 택배 시장점유율 개선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점유율 회복,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12조717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28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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