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PLEX·CJ올리브네트웍스 성장세...글로벌 특별관 확대 효과
베트남·튀르키예 흑자 흐름 지속...해외 극장 사업 회복세
정부 영화 할인 정책·하반기 블록버스터 기대...실적 반등 전망
CGV파주운정 전경. [사진=CJ CGV]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CJ CGV가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함께 CJ 4DPLEX,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비(非)극장 사업 성장세가 실적 반등을 이끌며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극장 산업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특별관과 IT·플랫폼 사업 중심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적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CREENX와 4DX 사업을 담당하는 CJ 4DPLEX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CJ 4DPLEX의 1분기 매출은 2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증가했다. 글로벌 빅딜 중심의 SCREENX·4DX 특별관 확대와 함께 ‘아바타: 불과 재’ 등 콘텐츠 흥행 효과가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공연 실황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2118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AI 전환(AX) 사업 확대와 전자결제대행(PG), 기프트카드 플랫폼 성장, 원가 효율화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극장 사업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은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매출이 8.1%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중국 사업은 지난해 ‘너자2’ 흥행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는 로컬 영화와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27.5%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국내 극장 사업 역시 회복 조짐을 보였다. 국내 매출은 1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4억원 개선됐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영향으로 관람객이 증가하며 지난 3월에는 월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영화관 산업이 단순 상영 중심 구조에서 특별관과 체험형 콘텐츠, 공연 실황, 플랫폼 사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CJ CGV는 2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특별관 확대와 AI·리테일테크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정부 영화관람 할인 정책과 한국영화 기대작, 하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효과도 실적 회복 요인으로 꼽힌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꾸준한 성장과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SCREENX와 4DX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K-Theater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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