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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EO 포인트] 2기 체제 돌입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체율 개선·흑...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수익구조·상생·AI를 4대 축으로 제시하며 '더 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회장이 평소 자주 언급하는 말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신뢰 회복'과 '다시...

[CEO 포인트] 2기 체제 돌입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체율 개선·흑...

78.9% 압도적 득표 연임…건전성·협동조합 정체성·지역문제 해결로 재도약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포인트데일리 조혜승 기자] 전임 회장 비위 사태와 뱅크런 위기를 수습하며 신뢰를 되찾은 김인(73)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15일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득표율 78.9%의 압도적 득표로 연임에 성공한 김인 회장은 이번 임기에서 위기 수습형 리더에서 재도약·내실화형 리더로 변모를 선언하며 연체율 3%대 달성과 2028년 흑자 전환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남대문시장 18년·미국 한인상인 권익 보호…현장이 만든 서민금융 리더

1952년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체육교육과)을 졸업했다. 김 회장의 이력은 남대문시장에서 쌓은 실물 경제 경험이 서민금융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에서 한인 의류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1,2대 미주 한인의류협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남대문시장 주식회사 회장으로 선출돼 18년 간 남대문시장의 현대화와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다.

새마을금고와의 인연은 지난 2008년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취임 당시 자산 규모가 작았던 금고를 5000억원대 우량 금고로 약 10배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중앙 행정을 경험했다. 2023년 전임 회장 직무 정지 후 보궐선거에서 19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12월 78.9% 득표로 20대 회장에 연임됐다.

◇"변화를 넘어선 혁신"…'New MG', 체질 개선·경쟁력 개선해 재도약

김 회장은 위기 수습형 리더에서 재도약, 내실화형 리더로 변모하고 있다. 1기 취임 당시 전임 회장 금품 수수 사태와 뱅크런 위기라는 알재 속에서 조직을 안정시킨 경험이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수익구조·상생·AI를 4대 축으로 제시하며 '더 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회장이 평소 자주 언급하는 말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신뢰 회복'과 '다시 성장하는 뉴 MG(New MG)'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열린 '새마을금고중앙회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53년의 역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New MG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조직 전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1기 성과…경영혁신 개정안·전문이사 확대로 투명성 제고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의 1기 주요 성과는 서민금융 정체성 확립과 인출사태 재발 방지, 경영 혁신에 집중한 시기로 평가된다.

지난해 1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 개정안을 발표하고 중앙회장 임기 축소와 사외이사 전문성(전문이사 4명에서 9명으로 확대) 격상 등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이 거론된다.

실적 면에선 지난해 말 연체율 5%대 초반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순손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적자 상태이나 각종 경영 지표는 개선됐다.

김 회장은 현재 5% 초반인 연체율을 임기 내 2030년까지 3%대까지 낮추고 2028년까지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로 연체율은 △2023년 12월 5.07% △2024년 6월 7.24% △2024년 12월 6.81% △지난해 6월 8.37% △지난해 말 5%대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PF 대출을 지양하고 건전대출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부실채권 매입, 추심, 유동화까지 부실채권 관리를 전담하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부실자산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열린 '새마을금고중앙회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2기 핵심 목표…연체율 3%대·2028년 흑자 전환·비전 2030

김 회장은 2기 임기의 핵심 목표로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비전 2030' 위원회가 도출한 방향이다.

건전성 강화를 위해 중앙회는 총 4조원 규모 '새마을금고 경영합리화 기금'을 조성해 부실 우려 금고와 소규모 금고의 자율 합병을 지원한다. 개별 금고의 적정 수익성을 높여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을 위해 기존 회원·비회원 이분 구조에 '참여회원'을 추가한다.

금고 운영과 의사결정, 가족 사업에 실제로 참여하는 회원에게 여·수신 우대 혜택과 각종 문화·복지 후생사업 우선권을 부여해 진성 회원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신설된 사회금융본부 주도 아래 마을기업·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도가 낮은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강화하며 2030년까지 금융취약계층 대출과 정책자금대출을 1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 금고 영업점을 유지하고 비수도권 금융 소외지역에서 현장 맞춤형 지역사회공헌사업도 강화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회원 및 지역공동체와 상생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다시 성장하는 뉴 MG라는 사명 앞에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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