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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TS 컴백 D-1] 26만 '아미' 결집에 K-지도 앱 3사 '밀착형 가이드' 총력...

[사진=뉴시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지도 플랫폼 3사가 오는 21일 서울... # 야외 공연장을 '실내지도급'으로 촘촘하게 구현 네이버 지도는 광화문광장이라는 광활한 야외 공간을 마치 백화점이나...

[BTS 컴백 D-1] 26만 '아미' 결집에 K-지도 앱 3사 '밀착형 가이드' 총력...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 최문수 기자]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지도 플랫폼 3사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대규모 공연 ‘ARIRANG’에 대비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한, 일명 ‘실시간 밀착형 가이드’ 서비스를 일제히 가동한다.

이번 BTS의 컴백 공연은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아미(ARMY)’를 포함해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도심 한복판에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다. 이에 지도 앱 3사는 각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 통제 구간 안내는 물론, 공연장 내부의 상세 동선과 초정밀 교통 정보까지 제공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지원하는 ‘디지털 안내소’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 ‘초정밀 버스 정보’로 26만 인파 발목 잡는 정체 해소

우선, 카카오맵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공연 당일을 전후해 ‘서울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한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겪을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 주기를 ‘초 단위’로 단축한 게 핵심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광화문과 시청 일대를 지나는 420여 개 시내버스 노선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하는 과정이나 도로 통제로 인해 우회하는 모습까지 실시간으로 구현돼,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최적의 탑승 시점을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게 장점이다.

카카오맵이 서울시 초정밀 버스 파일럿 서비스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카카오맵]

특히, 카카오맵은 현장 안전을 통해 공연장 주변에 설치되는 임시 화장실, 현장 진료소, 경찰 안내소 등 필수 편의시설 위치를 지도상에 전용 아이콘으로 표기한다. 또한, 지하철 무정차 통과나 버스 우회 운행 정보 등 서울시의 실시간 교통 통제 상황을 길 찾기 결과에 즉각 반영해 글로벌 팬들의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야외 공연장을 ‘실내지도급’으로 촘촘하게 구현

네이버 지도는 광화문광장이라는 광활한 야외 공간을 마치 백화점이나 공항 내부처럼 상세하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는 이정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공연장 내부를 3D 수준으로 정밀하게 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18일부터 주요 입장 게이트(입구), 안내데스크, 대형 스크린 설치 구역 등 공연장 내 핵심 거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관람객들은 앱 실행만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이나 응급 의료 부스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실시간 ‘유고 정보’ 시스템을 강화해 사고나 갑작스러운 도로 폐쇄 정보를 1분 단위로 업데이트한다. 대규모 인파로 인해 특정 지하철역 이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인근 역의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하차 역을 추천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 부근에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병목 현상 차단…우회 경로 제안까지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연장 주변의 병목 현상을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 티맵은 이미 이달 17일부터 공연 장소를 전용 아이콘으로 표시하며 이용자들에게 행사 정보를 사전 공지해 왔다.

공연 당일에는 서울시의 도로 통제 계획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자차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우회 경로를 안내한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대중교통 변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티맵의 통합 모빌리티 알고리즘이 이를 즉시 계산해 가장 효율적인 도보 동선과 환승 경로를 재탐색해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 국내 플랫폼의 ‘디지털 주권’과 ‘시민 안전’의 결합

지도 앱 3사의 이번 대응은 구글 지도 등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하기 어려운 한국만의 정밀한 교통 데이터와 실시간 행정 정보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골목 단위의 실시간 통제 정보나 임시 시설물 위치 안내는 국내 플랫폼사들이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온 결과물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26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좁은 도심에 모이는 만큼, 실시간 정보의 정확도가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면서 “지도 앱이 단순히 길을 찾는 도구를 넘어 인파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안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BTS의 화려한 무대는 국내 통신사들의 AI 네트워크 지원과 지도 플랫폼사들의 초정밀 안내 서비스가 합쳐져,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가 뒷받침하는 ‘안전하고 지능적인 축제’의 모델을 전 세계에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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