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과 연초 사상 최대 규모인 3만명 해고를 실시한 아마존이 내부 업무를 자동화할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최근 수백명 이상을 해고한 영업과 사업 개발, 기타 부서의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한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영업 직원 대신 고객의 기술적인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와 사이버 보안과 서버 네트워킹과 같은 기술 전문가의 업무 일부를 대신할 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전에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집중했으나, 이제는 '솔루션 아키텍트' 같은 고숙련 기술직의 노하우를 AI에 학습해 자동화하는 작업도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부 직원들에게 먼저 AI를 쓰게 하여 성능을 검증하는, 이른바 '도그푸딩(Dogfooding)' 전략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WS의 전현직 직원들은 이번 자동화 노력이 올해 초 구조조정으로 큰 타격을 입은 부서의 업무를 처리하는 데 부분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WS 대변인은 "AWS 전반의 전문 지식을 통합하는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인력 감축의 대다수는 AI 때문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변화는 조직 계층을 줄이고, 책임감을 강화하며, 관료주의를 완화해 속도와 책임감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하나는 외부의 협업 요청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과 가치가 높은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다. AWS는 2025년 한해에만 수백만건의 잠재 고객 정보가 들어왔지만, 영업팀은 그중 수십만건은 열어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또 대변인은 회사가 해고 영향을 받은 팀이 계속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몇명이 근무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된 바에 따르면, AWS는 2022년 말 14만명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023년 말에는 11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직원을 감원해 왔으며, 특히 2025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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