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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SL 통신] 무실 세트로 4강 안착한 신상문과 박상현...준결승에서 '맞대...

'디펜딩 챔피언'과 '미라클 보이'가 4강에서 만납니다.

[ASL 통신] 무실 세트로 4강 안착한 신상문과 박상현...준결승에서 '맞대...

'미라클보이' 신상문/사진=이소라 기자

'디펜딩 챔피언'과 '미라클 보이'가 4강에서 만납니다.

27일과 28일 양일에 열린 2026 ASL 시즌21 8강전 1, 2경기에서 신상문과 박상현이 각각 윤수철과 조일장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오른 베테랑 신상문과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낸 박상현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관록의 3대0 완승, 생애 첫 4강 진출 이뤄낸 신상문

현역 시절에도 이뤄내지 못한 일을 신상문이 해냈습니다. 2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8강 2경기에서 신상문은 윤수철을 상대로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1세트 '녹아웃'에서 두 선수는 모두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상문은 4팩토리를 올려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고, 윤수철은 드라군으로 이를 막아보려 했으나 신상문의 병력이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윤수철은 인구수에서는 앞섰지만 질럿 추가가 늦어지며 시간을 내주었고, 그 사이 신상문은 멀티를 늘려 자원력마저 역전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 '매치 포인트'에서는 신상문의 치밀한 심리전이 빛났습니다. 초반 시즈탱크를 모으며 공격을 갈 것처럼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벌처 견제에 집중하며 트리플 확장을 준비하는 장기전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반반 싸움으로 흘러간 장기전 속에서 신상문은 침착한 컨트롤과 업그레이드 우위를 앞세워 소모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2대0을 만들었습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3세트 '애티튜드'에서 신상문은 한층 단단한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1팩 더블 이후 엔지니어링 베이를 빠르게 올리며 안전하게 테크를 탄 그는, 상대의 빠른 트리플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멀티를 따라가며 벌처로 상대 자원줄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충실히 된 메카닉 병력이 상대의 앞마당과 3시 멀티를 파괴하자, 허리가 끊긴 윤수철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완벽한 판짜기, 조일장 압도한 박상현

하루 앞선 27일 치러진 8강 1경기에서는 '짭제' 박상현이 완벽한 빌드와 전투 능력을 앞세워 저그 강자 조일장을 3대 0으로 셧아웃시켰습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팔꿈치가 아플 정도로 동족전을 준비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그는, 그 말을 증명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1세트에서 박상현은 11드론 스포닝풀이라는 변칙적인 빌드로 심리전을 걸었습니다.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간 조일장이 자신의 의도를 파악하자, 본진 트윈 해처리 체제로 전환한 뒤 뮤탈리스크 4기를 생산해 공중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박상현의 판짜기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11 스포닝풀 본진 테크를 올린 뒤 8시 지역에 몰래 확장을 가져가며 가스 채취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조일장의 견제에 일꾼을 다수 잃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방어 2업이 완료된 뮤탈리스크 한 방 병력으로 상대의 가스 건물을 공략하고 공중전을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 0으로 벌렸습니다.

3세트에서는 박상현의 거침없는 공격력이 폭발했습니다. 조일장이 삼룡이 확장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우자, 박상현은 발업 저글링으로 빠르게 상대 본진을 들이쳤습니다. 병력이 부족했던 조일장은 스포닝풀을 파괴당했고, 이어지는 박상현의 뮤탈리스크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4강 진출권을 헌납했습니다.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박상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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