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출처: 평택시) / 2025.11.17
AMD가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잇달아 파트너로 확보하며 AI 반도체부터 서비스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협력 확대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AI 메모리·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Instinct MI455X’에 탑재되는 HBM4 메모리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양사는 HBM4를 비롯해 DDR5 메모리, 데이터센터 플랫폼 ‘Helios’, 서버용 CPU ‘EPYC’ 등 전반적인 AI 인프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까지 포함한 ‘턴키(일괄) 솔루션’ 협력도 논의 중이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18일,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AMD 리사수 CEO가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네이버) / 2026.03.18
같은 날 AMD는 네이버와도 AI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GPU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전반에서 AMD 기술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연결된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AMD GPU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는 연구자 지원과 공동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MD가 반도체(삼성전자)와 플랫폼(네이버)을 동시에 연결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칩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AI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엔비디아 중심 시장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산업 경쟁이 개별 기업을 넘어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AMD의 파트너십 확대가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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