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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가 바꾸는 현실 보라"…17개국 460개사 참가 '월드IT쇼' 개막

전시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카카오, 기아 등 주요 대기업과 마음AI, 대동 등 로봇 분야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소비자가전쇼(CES) 혁신상 수상 기업의 우수...

"AI가 바꾸는 현실 보라"…17개국 460개사 참가 '월드IT쇼' 개막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인공지능(AI)이 로봇·자율제조 등 물리적 영역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26 월드IT쇼(WIS 2026)'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17개국 460여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규모 전시장에서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성과를 총망라한 전시가 2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피지컬 AI부터 반도체 생태계까지…역대 최다 규모 전시

올해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전시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카카오, 기아 등 주요 대기업과 마음AI, 대동 등 로봇 분야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소비자가전쇼(CES) 혁신상 수상 기업의 우수 기술을 집중 소개하는 '어워드테크관', 주요 국가별 해외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관', K-콘텐츠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조망하는 '엔터테크관', AI 반도체 기반 융합 기술을 선보이는 'K-AI 반도체 생태계관' 등 4개 특별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개막 당일에는 AI·ICT 분야 우수 기술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통령상은 K-콘텐츠 해외 수출 과정에서 음원 분리·교체, 더빙, 자막 등을 AI 기술로 자동화한 플랫폼을 개발한 가우디오랩이, 국무총리상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특화 AI 서비스를 개발한 로앤컴퍼니가 각각 수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상은 이동통신망의 코어망부터 무선접속망(RAN), 셀사이트 라우터(CSR)까지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한 삼성전자 등 6개 기업과 반도체 공정 진단용 통합 시스템을 개발한 비엔에스알(BNSR) 등 10개 기업에 수여됐다.

행사에는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민관 펀드 운용사와 연계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2026 K-AI 챔피언스 IR 데이'가 처음 운영된다. '글로벌 ICT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영국, 중국, UAE 등 14개국 해외 바이어 50개사와 국내 기업 190여사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679건의 수출 상담과 2억3000만달러(약 3300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6'이 동시에 열린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는 코난테크놀로지, 이큐포올, 써니웨이브텍 등 38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소개한다.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국방지능형 군집체계 연구센터(KAIST), AI보안 연구센터(숭실대) 등 81개 연구센터가 AI·ICT 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통신 3사·KOREN, AI 경쟁력 총력 시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일제히 참가해 각자의 AI 비전을 앞세운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AI의 모든 것(All about AI)'을 전시 주제로 864㎡ 규모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AI, AI 데이터센터(DC) 솔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5개 핵심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른다.

AI 모델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와 국내 최초 500B(5000억 개) 매개변수 규모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한다. AI DC 솔루션 존에서는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해인', AI DC 인프라 매니저, AI 추론 팩토리를 소개한다.

KT는 '이음'을 주제로 AI 모델부터 6세대 이동통신(6G), 피지컬 AI까지 27개 혁신 기술 아이템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K 프로' 체험 공간을 비롯해 에이전틱 AI 컨택센터(AICC), 산업별 AI 전환(AX)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

6G 공간에서는 유비쿼터스·AI 네이티브 등 6대 핵심 비전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며, 피지컬 AI 공간에서는 이기종 로봇이 자율 협업하는 'K RaaS' 사례를 시연한다.

LG유플러스는 WIS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보이스 AI 전략을 공개한다. 대표 전시 기술은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진화형 모델 '익시오 프로'로, 사용자의 발화 내용과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능동형 AI 에이전트다.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과 공동 제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보이스 AI 미디어아트: 블룸'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기업 고객을 위한 에이전틱 AICC, 온프레미스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소개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KOREN' 홍보관을 운영한다. KOREN은 최대 7Tbps 대역폭의 고성능 백본망을 통해 서울, 판교,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춘천, 제주 등 국내 10개 지역 접속점을 연결하는 광대역·초저지연 연구시험망이다. 코위버, 우리넷, 더블유아이에스네트웍스, 디오넷, 유니바 등 5개 기업이 공동 참여해 KOREN을 활용한 AI 네트워크 기술과 ICT 융합 성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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