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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가 53만 건 지방선거 공약 분석…고려대, '공약다나와' 서비스 출시

인더스트리뉴스 문기수 기자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대한 후보자 공약을 인공지능(AI)으로 손쉽게... AI는 각 공약이 경제·복지·교육 등 어떤 정책 분야에 해당하는지, 청년·노인·여성 등 수혜 대상이 누구인지를...

AI가 53만 건 지방선거 공약 분석…고려대, '공약다나와' 서비스 출시

강우창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웹서비스 공약다나와 첫 화면./사진=고려대학교

[인더스트리뉴스 문기수 기자]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대한 후보자 공약을 인공지능(AI)으로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웹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팀이 시빅해커 이동근, 한국정당학회, 뉴웨이즈와 공동으로 지방선거 공약 분석 플랫폼 '공약다나와'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약다나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2006년 제4회부터 2022년 제8회까지 5회에 걸친 지방선거 공약 약 53만 건을 자동 분류한 웹 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자료를 기반으로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자의 공약을 망라했다.

AI는 각 공약이 경제·복지·교육 등 어떤 정책 분야에 해당하는지, 청년·노인·여성 등 수혜 대상이 누구인지를 자동으로 분류한다. 지역별 검색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책 의제와 변화 추이, 정당별 정책 노선 차이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핵심 기능 '제갈공약'…후보자 공약 심층 비교

공약다나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AI 전략 분석가 '제갈공약' 기능이다. 삼국지의 전략가 '제갈량'과 '공약'을 결합해 이름 붙인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후보자들의 강점과 약점, 분야별 접근 방식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해 제공한다.

단순한 공약 나열을 넘어 심층 분석을 통해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공약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후보자가 많고 공약이 방대해 유권자가 일일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강우창 교수팀은 이번 서비스가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기반 투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5회에 걸친 지방선거 정책 의제 변화와 지역별 정책 수요 패턴 등을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광역의회, 교육감 등 복잡한 선거 구도 속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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