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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XR 스타트업 50곳 코엑스로 모인다, KMF 2026 투자마켓 가동

올해 KMF 2026은 'Beyond Limits, Next Realit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마트테크 코리아(STK)와 공동 개최 형태로... XR·공간컴퓨팅 분야는 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하드웨어 플랫폼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들은...

AI·XR 스타트업 50곳 코엑스로 모인다, KMF 2026 투자마켓 가동

전시 행사가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산업 박람회들이 기업 홍보 중심의 전시 구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자본 연결 기능을 갖추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AI·XR·디지털트윈 등 가상융합 분야는 기술 성숙도와 시장 기대감이 동시에 높아지면서 투자자와 스타트업 모두 접점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 배경 속에서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KMF가 올해 처음으로 투자마켓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며 단순 전시 행사 이상의 역할을 선언했다. 전시장과 투자 라운드를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한다는 시도는 국내 가상융합 산업에 새로운 생태계 형성의 기회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오는 6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투자마켓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회사제공

투자마켓은 AI·XR·디지털트윈·피지컬 AI 등 가상융합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 50개사, 투자사 20명 안팎이 참여할 예정이다. VC·AC·CVC·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 주체와 1대1 매칭 방식의 개별 상담이 오후 세션에 집중 배치된다. 사전 매칭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방식이어서 현장에서의 우연한 접촉보다 실제 투자 연결 가능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오전 세션은 코엑스 B홀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가 '가상융합 스타트업, 무엇을 보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투자자 패널토론이 뒤를 잇는다. 공개 IR 피칭 무대에는 마이메타·세르딕·피앤씨솔루션 등 세 곳이 올라 각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소개한다.

올해 KMF 2026은 'Beyond Limits, Next Realit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마트테크 코리아(STK)와 공동 개최 형태로 운영된다. 코엑스 전관으로 행사 규모가 확대되며 약 500개 기업·2000개 부스가 참여하고 5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이며 투자마켓은 11일 하루에 집중 운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마켓 신설이 가상융합 분야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XR·공간컴퓨팅 분야는 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하드웨어 플랫폼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들은 콘텐츠·솔루션·산업 적용 영역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 단계에서 적합한 VC와의 연결 경로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이 분야 생태계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혀왔다. 공개 피칭과 패널토론, 1대1 상담을 하루에 묶어 운영하는 이번 구조는 그 공백을 채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최용기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부회장은 "가상융합 산업이 기술 시연 단계를 지나 실제 산업과 투자, 일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마켓이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KMF 202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행사는 과기정통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MDIA)·엑스포럼 공동 주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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