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맞춤형 교육사업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당진시 지역경제과 주관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당진시 ‘놀이문화발전소판’에서 진행됐다. 교육 대상은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스마트드럼 자격증 과정’ 신청자 10명으로, 전 일정 대면 집중 강좌 형태로 운영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고밀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리듬 이해부터 디지털 악기 활용, 교육 콘텐츠 운영 방식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며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쌓았다.
교육에는 AI·IT 기반 문화예술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스마트예술교육협회가 참여해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스마트예술교육협회는 AI·IT 기반의 스마트 음악·미술 교육 플랫폼 기업인 주은에듀테크 산하 협회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개발된 ‘스마트드럼’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센서 기반 타악 시스템과 교육용 콘텐츠를 결합해 비전공자도 단기간 내 음악 교육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자격증 취득 이후에는 활용 범위도 넓다. 방과후학교와 늘봄학교를 비롯해 특수학교, 돌봄교실, 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등 다양한 교육·복지 현장에서 수업이 가능해 실제 취업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직무 교육을 넘어 ‘재도전의 발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끊긴 뒤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이틀 동안 배우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격증 취득 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악기를 전혀 다뤄본 적이 없는데도 단계별 교육 덕분에 수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 된 계기였다”고 전했다.
교육을 지원한 주은에듀테크㈜ 홍혜숙 대표이사는 “스마트드럼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여성기업으로서 같은 경험을 가진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 지역경제과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직업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신산업 분야에서 여성 인력 참여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유사 사업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기간 집중 교육과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취미 교육’을 넘어 ‘직업 전환 교육’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취업 가능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지역형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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