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국민 44.5%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1.2%p 증가한 수치다.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도 21.6시간으로 2년 만에 반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이 같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2만2671가구와 만 3세 이상 가구원 5만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보다 0.01%p 증가한 99.98%였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95.0%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으며, 주 평균 이용 시간은 21.6시간으로 전년(20.5시간)보다 1.1시간 늘었다. 인터넷 이용자의 95.2%가 하루에 1회 이상 접속했다.
접속 방식에서는 무선 인터넷 이용률이 99.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선 인터넷은 66.3%로 1.8%p 줄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8.8%로 1.5%p 높아졌고, 태블릿PC 보유율은 36.9%로 8.9%p 급등했다. 지역별 이용률은 광주(97.8%)가 가장 높았고, 전남(91.1%)이 가장 낮았다.
주거 편의, 교통, 교육 등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67.0%로 전년(60.3%)보다 6.7%p 증가했다. 2021년 32.4%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2021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분야별로는 가사 지원 로봇·IoT 가전 등 주거 편의(35.9%) 분야에서 AI 서비스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 교통(25.6%), 커뮤니케이션·친교(20.9%), 교육·학습(19.1%)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경험률은 44.5%로 전년(33.3%)보다 11.2%p 올랐다. 이용 서비스는 챗GPT가 41.8%로 압도적 1위였으며, 구글 제미나이 9.8%,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2.2%, 클로바X 2.0% 순(복수응답)이었다. 생성형 AI를 유료로 구독하는 비율은 7.9%로 집계됐으며, 챗GPT 유료 구독자가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별 생성형 AI 경험률은 사무직이 71.9%로 가장 높았지만,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경험률은 세종(53.2%), 대전(53.1%), 서울(52.8%) 순이었으며, 유료 구독률은 서울(11.4%), 경기(9.9%), 강원(9.1%)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미이용자(55.5%) 가운데 49.5%는 '관심 또는 필요가 없어서'를 미이용 이유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12~19세(68.2%)와 20대(56.0%)가 '관심·필요성 부재'를 가장 많이 언급한 반면, 60대(25.3%)와 70대 이상(26.1%)은 '이용 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긍정 응답도 늘었다. 정부·기업의 AI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66.8%로 전년보다 12.2%p 높아졌다. AI 서비스의 공정성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57.0%,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결과물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4.7%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8.0%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98.0%)이었으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28.8%), 페이스북 메신저(10.1%) 순이었다.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6.3%로 전년보다 0.9%p 상승했으며, 이용자는 주 평균 7.9시간을 동영상 서비스에 할애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46.9%로 전년보다 3.0%p 상승했으며, 5세대(5G)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이용률은 76.3%로 8.1%p 증가했다. 가구 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이용률은 28.5%로 1.8%p, 스마트가전 보유율은 18.1%로 1.3%p 각각 높아졌다. 반면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78.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이동전화 보유율은 1.7%p 줄었다.
조사 결과는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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