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시간 단위 청정에너지 매칭 목표를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최근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간당 에너지 사용량의 100%를 청정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기존 서약이 자사 야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내부 토론을 진행 중이다.
시간 단위 매칭은 연간 목표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일치시켜야 해 화석 연료 퇴출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MS는 그간 탄소 감축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지면서 천연가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 서부에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셰브론 등과 협력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공식적으로 연간 매칭 목표 유지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내부적으로는 목표 변경에 따른 비용 편익 분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목표 수정 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오염과 전기료 인상을 우려하는 지역 사회를 설득할 명분도 약해진다. 그간 청정에너지 직접 조달은 주민 반발을 잠재우는 주요 전략이었으나, 목표가 완화되면 공공의 지지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AI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넷제로 달성 사이에서 MS의 전략적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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