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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시대 데이터 대동맥 점검"···박윤영 KT 대표, 부산 국제통신센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체력'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KT는 박...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가 간 데이터 이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AI 시대 데이터 대동맥 점검"···박윤영 KT 대표, 부산 국제통신센터...

KT는 지난 10일 박윤영 대표가 부산 KT국제통신센터를 방문해 세계 주요 대륙과 국가로 연결되는 통신 인프라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글로벌 데이터 통신의 핵심 거점인 부산 국제통신센터를 찾아 해저케이블 기반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체력'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KT는 박 대표가 지난 10일 부산 KT국제통신센터를 방문해 국제 해저케이블 운용 현황과 관제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대부분을 처리하는 육양국으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해저케이블을 국내 통신망과 연결하는 핵심 시설이다.

육양국은 글로벌 데이터 흐름의 출입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가 간 데이터 이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용은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KT는 현재 국내 통신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5개의 해저케이블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의 케이블 상태와 육양국 장비를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통신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박 대표는 이날 관제실을 찾아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통신망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기본에 충실한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 체계 고도화를 주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KT가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기업' 전략과 맞물려 주목된다. AI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은 결국 데이터 전송 인프라에 좌우되는 만큼, 해저케이블과 같은 물리적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사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해저케이블의 안정적 운용이 필수적"이라며 "부산 국제통신센터는 글로벌 데이터 흐름을 책임지는 핵심 대동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 급증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현장 중심 행보도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호남권 네트워크본부, 법인영업 조직, 군포 토탈영업센터 등을 잇달아 찾으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AI 전환 전략을 뒷받침할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KT가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인프라 경쟁력이 향후 AI·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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