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리즘 [스타트업 뉴스]
AI 스타트업, GPU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가속
펄어비스 ‘붉은사막’ 12일 만에 400만 장 판매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 투자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GPUaaS 구독 확산:
AI 스타트업들이 GPU 직접 구매 대신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필수 인프라로 채택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수급난과 높은 초기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숨빗AI·업스테이지·티오리한국 등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GPUaaS를 선택하는 모습이다.
■ K게임 신작 양극화:
펄어비스(263750)
‘붉은사막’이 출시 12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넘어선 반면,
데브시스터즈(194480)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최적화 문제로 출시 직후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이용자 피드백 수용 속도와 기술 완성도가 흥행을 가른 분수령이 됐다.
■ 엔비디아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마벨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맞춤형 AI 칩까지 자사 인프라로 흡수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빅테크의 자체 칩 설계 확산에 맞서 엔브이링크 퓨전 기술로 생태계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포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시간·비용 부담 줄어…AI스타트업 ‘GPUaaS 구독’ 열풍
- 핵심 요약: AI 스타트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GPUaaS(서비스형 GPU)를 필수 인프라로 채택하고 있다. 의료 AI 스타트업 숨빗AI는 엘리스그룹의 GPUaaS로 흉부 엑스레이 1400만 건 데이터를 학습시켰고,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사 업스테이지는 삼성SDS의 엔비디아 H100 기반 서비스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과 GPU 수급 부담을 동시에 해소했다. AI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한국은 외국계 클라우드의 시차·언어 장벽 문제를 피해 NHN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안정성을 이유로 GPUaaS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AI 에이전트, 월드모델 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GPU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GPUaaS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 신작 쏟아냈는데…성적 갈린 K게임사
- 핵심 요약: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신작이 잇달아 출시된 가운데 흥행 성적이 극명히 갈렸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8년 개발, 2000억 원 투자 끝에 출시 12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돌파하며 개발비를 출시 나흘 만에 전액 회수했다. 출시 직후 혹평을 받았으나 8차례 신속한 패치와 이용자 피드백 수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숏폼 영상을 통한 확산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초반 앱스토어 1위로 출발했음에도 기기 발열·네트워크 불안정 등 최적화 결함으로 주가가 52주 신저가까지 밀렸으며, 경영 전략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 운전석 빈 AI트럭, 300톤 채울 때까지 광산 누벼
- 핵심 요약: 기업가치 150억 달러(약 22조 6785억 원)로 평가받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어플라이드인튜이션이 피지컬 AI(AI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기술) 구현의 최전선으로 광산을 택했다. 어플라이드인튜이션은 장비 제조사 고마쓰와 협력해 300톤급 자율주행 트럭을 미국 애리조나 광산에 투입했으며, 서라운드뷰 시스템의 광각 카메라 6대로 안전 요원 없이도 실시간 위험 감지가 가능하다. 2040년까지 필수 광물 수요가 4배 증가하는 반면 위험한 광산업 인력은 급감하는 구조적 문제가 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다. 한편 어플라이드인튜이션은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포티투닷과 협력해온 데 이어 독일 트라톤과 자율주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이스즈와의 2세대 자율주행 트럭도 공개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위기 극복할 혁신에 금융권 모험자본 필요”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6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 시상식에서 금융 당국이 AI·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자금이 흘러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모험 자본과 인내 자본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김성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부동산 쏠림 없이 AI·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에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상인 ‘베스트 뱅커’상은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이 수상했고, ‘
KB금융(105560)
지주(베스트 금융)’·‘신한금융지주(베스트 소비자보호)’·‘
하나금융지주(086790)
(베스트 포용금융)’ 등이 부문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동 전쟁·장기 저성장 등 대외 위기 속에서 금융이 혁신 엔진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금융 당국과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5. 자연계 없던 반도체 모델 첫 제안…저전력 ‘AI 칩’ 새 지평 열어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된 심우영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의 ‘Ⅲ-V족 반도체’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심 교수는 1929년에 제시된 폴링의 법칙을 반도체에 적용해 층 사이에 ‘반데르발스 간격’이라는 극미세 틈을 구현, 전자와 이온이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소재 안에서 계산과 기억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의 전력 낭비를 줄이는 차세대 저전력 AI 반도체·뉴로모픽 컴퓨팅(뇌의 뉴런 작동 방식을 모사한 컴퓨팅 방식)의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다. 심 교수는 이번 신소재를 AI 반도체 분야에 응용하는 한편 이온의 실제 움직임을 이용하는 새로운 계산 방식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6. 엔비디아, 마벨에 3조 원 투자…빅테크 자체 칩도 연결시킨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마벨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칩 연결 네트워크 기술인 엔브이링크 퓨전(NVLink Fusion)과 마벨의 맞춤형 AI 반도체(ASIC)를 결합해 빅테크 기업이 자체 설계한 칩을 엔비디아 인프라 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기신호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에 나서 전송 속도 향상과 전력 절감을 동시에 도모한다. 마벨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AI 인프라 사업자)의 자체 AI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42.0% 증가했으며, 이번 투자는 빅테크의 자체 칩 설계 확산 속에서도 엔비디아가 AI 컴퓨팅의 중심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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