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데이터센터·의료 인프라 집결
3900여 가구 입주·1400여 가구 신규 공급 예정
| 스마트비즈 = 최형호 기자 |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며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산업·행정·인프라 연계 효과가 집중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광역도.
광주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인공지능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인재양성,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첨단3지구는 약 362만㎡ 규모로 조성되며, AI 연구개발 중심의 1공구, 의료산업 중심의 2공구, 주거단지 중심의 3공구로 나뉜다. 기존 첨단1·2지구를 잇는 확장 개발지로, 광주의 AI 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창업 지원 시설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같은 해 준공이 목표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역시 2029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24명 수준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북구 월출동 일대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도 예상되며, 자족 기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 반경 7㎞ 이내에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를 비롯해 하남·진곡·본촌 일반산업단지, 장성 나노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T&G 등 주요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점도 기업 유치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라인 이전과 대형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지로도 거론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된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13호선,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광주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첨단3지구 진입도로 신설과 도심 연결도로 확충도 추진 중이다.
주거 공급도 본격화된다. 올해 10월에는 A1·A2·A5블록에서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5월과 7월에는 A7·A8·A6블록에서 총 1443가구가 신규 분양될 계획이다.
이처럼 대규모 주거 공급이 이어지면서 첨단3지구는 광주 내 새로운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상무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 이후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라는 점에서 희소성도 부각된다.
생활환경 역시 쾌적한 편이다. 전체 면적의 약 21.8%가 공원·녹지로 계획됐으며, 진원천과 학림천이 인접해 있다.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돼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첨단3지구가 AI 산업 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지역 핵심 거점으로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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