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기업 대부분이 효율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비율이 30%를 돌파한 가운데 활용 기업 대부분이 효율성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신용조사기관 제국데이터뱅크는 일본 전국 1만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성형 AI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실무 현장의 기술 도입 현황과 업종별 편차를 비롯해 실제 유효성 및 부작용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전체 응답 기업의 34.5%가 현재 실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활용률이 46.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32.4%, 소규모 기업은 28.0%에 머물렀다. 1000명 이상 기업의 활용률은 63.6%를 기록해 규모가 클수록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에 따른 편차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서비스업은 47.8%의 높은 활용률로 도입을 주도했다. 금융업과 부동산이 각각 38.6%와 34.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장 업무 비중이 큰 건설업은 26.4%, 운수·창고업은 27.5%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실무진은 AI를 독자적인 의사결정 도구가 아닌 업무 보조 수단으로 쓰고 있다. 이용 분야는 문서 작성 및 요약·교정이 4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정보 수집이 21.8%, 기획 단계의 아이디어 도출이 11.0% 순이었다. 업무 판단의 최종 책임은 여전히 사람이 맡는 구조다.
도입 기업의 86.7%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기업의 경우 큰 효과를 보았다는 답변이 29.7%에 달했다. 이는 대기업의 수치인 20.8%를 상회하는 결과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형 조직일수록 AI가 주는 혜택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도입에 따른 직접적인 물리적 사고나 데이터 오류는 적었다. 응답 기업의 67.7%가 AI 관련 악영향이나 트래픽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전체를 통틀어 생성형 AI 활용을 사내에서 전면 금지한 곳은 0.4%에 불과해 대다수가 수용 기조를 보였다.
반면 내부 조직 관리 측면에서는 사내 역량 양극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았다. 조사 기업의 18.8%가 AI 숙련도 차이에 따른 직원 간 성과 격차 확대를 호소했다. AI 과도 의존으로 인한 실무진의 사고력 저하와 젊은 직원의 기술 숙련 정체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제기됐다.
기업들의 관심은 이제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안전한 활용 가이드라인 확립으로 향하고 있다. 전체의 50.4%가 정보의 정확성을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았다. 조사 기관은 단순 도입을 넘어 사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사람이 검증하는 운용 체계를 세우는 것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제언했다.
AI리포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