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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메모리 수요 폭발"…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대폭 상향

SK하이닉스 이천 M16. 사진=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증권가가 SK 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시장에서 고성능...

"AI 메모리 수요 폭발"…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대폭 상향

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증권가가 SK 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M16. 사진=SK하이닉스

[비즈월드]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증권가가 SK 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시장에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AI 메모리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약 3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2배 증가한 규모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0조원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약 4.4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실적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의 핵심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 메모리 제품인 디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47% 상승하고 낸드 가격 역시 약 4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상승 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할 경우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177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규모다.

특히 낸드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용 저장장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고성능 인공지능 시스템에서 대용량 저장장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기업용 SSD 수요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루빈 기반 시스템에 채택되는 저장장치 공급이 늘어나면서 낸드 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4배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서버 시장에서는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KB증권은 주요 서버 고객들이 가격보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전체 디램과 낸드 출하량의 60% 이상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산업의 확산 역시 메모리 수요 증가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추론 중심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범용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기기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기술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고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장기 공급 계약 확대도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3년에서 5년 이상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계약은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구조가 많아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세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와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메모리 시장 구조가 이전보다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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