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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기업 수장들 "속도조절" 요구…트럼프 "기우일 뿐"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인간의 이해나 통제 능력을 벗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업 수장들 "속도조절" 요구…트럼프 "기우일 뿐"

【앵커】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인간의 이해나 통제 능력을 벗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업 수장들조차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부정론자들의 과도한 걱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진오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최근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 아모데이가 자신의 블로그에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인간의 이해와 통제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만 최고경영자와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도 이 주장에 공감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AI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면서 AI 기업 임직원의 줄퇴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이컵 콕슨 / 앤트로픽 전 AI 연구원 : 현재의 발전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모두가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를 무시했습니다.

기술 경쟁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서, 부정론자들의 기우로 치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부각하지 말아야 할 문제를 자꾸 언급하는 부정적인 세력이 너무 많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들먹이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트럼프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안전장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중국 등 경쟁 국가들에게 뒤처질 수 있다면서 AI 규제에 의회가 개입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 : 우리는 국가에 해를 끼치고 중국에 유리한 고지를 내줄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키진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속도조절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민주당에 AI 대응을 주요 정치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잠룡들도 AI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대응법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정진오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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