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내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이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의 경우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원(31.0%) △전남(33.2%) △전북(33.8%) △경북(41.2%) △대전(41.9%)은 배치율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충청권은 충남 54.1%, 세종 57.1%, 충북 58.9%를 나타냈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942곳에 1114명이 배치돼 배치율이 118.3%에 달했다. 특목고·자율고·특성화고까지 포함한 고교에 정보교사가 쏠리고, 정보 시수가 두 배로 늘어난 중학교가 뒷순위로 밀린 셈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 의원은 "국가교육위원회가 지난 1월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7년 전 학년 적용 시 중학교 정보 시수는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가 되고, 초등학교에는 정보 34시간이 새로 생긴다"며 "정보 시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2027년까지 배치 로드맵과 지역 격차 해소 대책, 초등 정보 전담교사 양성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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