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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G 금빛 기세 그대로 … 근대5종 서창완 ‘3관왕’

“세명이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였는데 동생들이 너무 잘해줬어요. 특히 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달리기에서 앞선 주자들이 워낙 잘해줘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AG 금빛 기세 그대로 … 근대5종 서창완 ‘3관왕’

AG 금빛 기세 그대로 … 근대5종 서창완 ‘3관왕’

제주 전국체전 계주 우승으로 개인·단체 이어 3관왕

“동생들 덕분에 자신감…다음은 LA올림픽 메달 도전”

2026년 10월 20일(화) 21:35

20일 제주 애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자 일반부 계주 4종 경기에서 서창완, 김영하, 양우승 등으로 구성된 전남 선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독자 제공>

“세명이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였는데 동생들이 너무 잘해줬어요. 특히 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달리기에서 앞선 주자들이 워낙 잘해줘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서창완(전남도청)은 20일 “실수 없이 제 몫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동생들이 앞선 워낙 잘해준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마지막 계주까지 금메달로 장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창완은 이날 제주 애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계주 4종 경기에 김영하, 양우승과 전남 선발팀으로 출전, 수영과 펜싱,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216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서창완은 이번 제주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7일 열린 근대5종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대회 마지막 종목인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서창완은 “아시안게임처럼 큰 국제무대를 경험하면서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는 요령이 조금씩 생긴 것 같다”며 “다만 아시안게임 전부터 무릎 장경인대가 좋지 않았고, 대회 직후 전국체전이 이어지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감독님과 코치님이 배려해준 덕분에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인만큼,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는 체력과 집중력,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5개 종목을 모두 치르는 경기가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장애물 경기를 제외한 4종 경기는 남녀 일반부와 18세 이하부에서 개인전·단체전·계주로 나뉘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기술 종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서창완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 종목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 장애물과 펜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경기를 한결 여유롭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만큼 실수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좋은 성적까지 이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서창완은 이제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물론 메달권 진입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서창완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장애물 경기 등 체력 종목을 더 보강해 기록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며 “첫번째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출전권을 따내는 것은 물론 올림픽 메달까지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광주 지역민들이 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힘을 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보내주시는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가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전남 근대5종 선수단은 이날 계주 우승을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창완과 함께 근대5종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영하도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대회 5일 차인 이날 전남광주 선수단은 근대5종을 비롯해 사격과 육상, 스쿼시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광주에서는 스쿼시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박솔민(동일미래과학고 3년)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육상 남자 대학부 높이뛰기에서는 윤준호(조선대 1년)가 2.15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에서는 사격 남자 일반부 센터파이어권총에서 홍석진(국군체육부대)이 589.0점을 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7종경기에서는 이하은(광양하이텍고 1년)이 정상에 올랐다. 레슬링 여자 일반부 자유형 57㎏급에서는 권영진(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관왕과 연패 기록도 이어졌다. 근대5종 계주를 비롯해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세단뛰기에서는 서예지(광양하이텍고 3년)가 12.28m를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육상 18세 이하부 400m 혼성계주에서는 전남 선발팀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특히 최지우(광양하이텍고 2년)는 지난 18일 400m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2관왕에 올랐다.

레슬링 남자 18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서는 김예찬(전남체고 3년)이 2관왕에 등극했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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