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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G 금메달’ KT 롤스터 연제길 “연습실에서 훈련 과정 매우 유익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구단 KT 롤스터 소속 연제길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에서 스트리트파티어6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AG 금메달’ KT 롤스터 연제길 “연습실에서 훈련 과정 매우 유익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에서 스트리트파티어6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KT 롤스터 연제길 선수. KT 롤스터 제공

대한민국 e스포츠 구단 KT 롤스터 소속 연제길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에서 스트리트파티어6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제길 선수는 뛰어난 집중력과 불굴의 의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연제길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었을 때 소감이 어땠나?

A. 항상 TV로만 보던 곳인데, 실제로 제가 그 자리에 올라 애국가를 듣게 되니 감개무량했다. 스파링 파트너로 도와주신 선수분들과 함께 고민해 주신 같은 팀의 김성준(JPKing) 선수,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준 아내에게 가장 먼저 영광을 돌리고 싶다.

Q. 이번 대회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

A. 결승전 경기에서 제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세트를 아쉽게 내주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침착하게 풀어나갔다면 무리 없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이광노 선수가 위기 상황에서 잘 버텨준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저 역시 그 덕분에 멘탈을 회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Q. 스트리트파이터6는 심리전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일본 현지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했나?

A. 경기장에서 착용한 헤드셋의 차음 성능이 좋아서 현장의 소음이나 응원 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았다. 홈팀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굳이 신경 쓰지 않고, 저 스스로의 플레이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 개인적으로 적진에서 이른바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을 통쾌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오히려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Q.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한국 격투 게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를 바라나?

A. 젊은분들 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30대, 40대 연배 유저분들이 제 경기를 보고 격투 게임을 더 많이 즐겨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Q. 올해 처음으로 프로 e스포츠팀 KT 롤스터 소속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됐다. 소속팀을 갖게 된 점이 훈련이나 대회 준비에 도움이 됐나?

A. 같은 팀의 김성준 선수(JPKing)가 리플레이를 함께 보며 세세하게 피드백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KT 연습실에 NL 선수와 ‘씨름맨’ 닉네임을 사용하는 김종진 선수가 방문해 함께 연습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이 무척 유익했다. 특히 경기가 안 풀리고 마음이 급해질 때마다 “천천히 하라”고 조언했던 얘기들이 떠올라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Q.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제길 선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A. 올해 가장 큰 목표였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 다음 목표는 현재 진행 중인 ‘월드 워리어 코리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캡콤컵(Capcom Cup)에 진출하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한마디.

A. 제가 마음 편히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해 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신 처형, 형님 그리고 장모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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