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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BC 2026] '금융 AX' 성공 가를 AI 에이전트…"금융업 바꿀 혁명"

이영수 신한은행 AX디지털솔루션부장도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별도의 IT 조직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인력이 에이전트를 직접 사용하고 피드백해 프롬프트를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ABC 2026] '금융 AX' 성공 가를 AI 에이전트…"금융업 바꿀 혁명"

자율적으로 업무 수행하는 AI로 발전 단계

현장 피드백 반영해 완결성 높이는 선순환

변화 맞춰 금융보안·규제준수 필요성 커져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선 AI 에이전트 중심의 '금융 AX(AI 전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아울러 현업에서는 현장의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고 에이전트의 완결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규제를 준수하면서 안전한 AI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프레임워크 구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이같은 AI 에이전트의 진화는 금융사 내부의 일자리 구조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기대다.

14일 아시아타임즈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AX시대 개막 초혁신경제 위한 금융의 과제'를 주제로 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6(ABC2026)'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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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타임즈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AX시대 개막 초혁신경제 위한 금융의 과제'를 주제로 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6(ABC2026)'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금융 AX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꼽았다.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은 "남들은 가지지 못한 우리 만의 고유 데이터를 어떻게 AI에게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AX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며 ”양질의 도메인 데이터를 얼마나 유능하고 안전한 AI 에이전트에게 연결하느냐가 금융 AX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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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의 한 분야로 사람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전략을 짜고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진화 단계는 △Assist(보조) △Automate(자동화) △Orchestrate(오케스트레이션) △Autonomous(자율) 등 4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에선 AI가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이 결정한다면, 2단계에선 반복 업무를 AI가 처리하되 최종 승인은 사람이 한다.

3단계에선 AI 에이전트가 서로 연동되며 작업을 처리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업무의 경우 AI가 기획부터 문구 작성, 심의 과정까지 수행하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하나의 업무를 완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가람 국민카드 AI데이터서비스부장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업무를 완성하는 체계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AI가 보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금융권 AI 활용은 크게 △개인화된 고객 경험 △운영 효율화 △리스크·사기 탐지 등 세 영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신한은행 AX디지털솔루션부장도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별도의 IT 조직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인력이 에이전트를 직접 사용하고 피드백해 프롬프트를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부장은 "AX 본질은 계층을 축소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에이전트의 완결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 분석 에이전트가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 관리 에이전트가 적시에 접촉하며, 자산관리 에이전트가 정교한 상담을 제공하는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소비자·디지털연구실장은 AX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제시했다.

AI를 업무 활용에 위한 단순 소프트웨어로 취급했다면 이제는 자율성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해석이다.

손재희 실장은 "단순한 검색(검색증강생성·RAG)의 한계를 넘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파트너처럼 자율성을 띄고 활동해야 한다”며 "이같은 진화는 금융사 내부의 일자리 구조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14일 아시아타임즈가 진행한 'AX시대 개막 초혁신경제 위한 금융의 과제'를 주제로 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6(ABC2026)'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중심의 금융 AX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사진=아시아타임즈)

다만 금융 AX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금융보안과 규제 준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실장은 "망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국제적으로 강한 수준인 이유는 과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여론이 급격히 강화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AX를 빠르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안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훨씬 강한 규제가 도입될 수 있는 만큼 사고 방지와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부장 역시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에 대한 책임 역량까지 내부적으로 갖추는 것이 신뢰받는 금융 AI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앞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핵심 리스크로 △AI 시스템 자체의 안전성 검증 △데이터 오염 리스크 △내부 정보 오남용 문제를 꼽았다.

김성웅 부장은 "업무의 핵심 구조와 프로세스를 잘 아는 사람이 AI 기술 이해를 갖추고, 여기에 AI 전문 인력이 함께 협업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현업 인력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AX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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