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결제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진화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카드업계가 디지털 미술 전시, 정보보호 교육, 라이프스타일 제휴 카드 출시를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우리카드, 스타벅스·트래블월렛 삼자 제휴 카드 내달 1일 출시
=스타벅스 적립 혜택과 해외 수수료 면제를 동시에 제공하는 삼자 제휴 카드가 내달 선보인다.
우리카드는 스타벅스,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리워드 별 적립과 우리카드 포인트(꿀머니) 적립을 함께 제공한다.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리워드 별을 추가로 쌓을 수 있고,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존 스타벅스 제휴 카드보다 전월 실적 기준을 낮춰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출시에 앞서 이달 말까지 사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출시 알림을 신청하거나 알림 페이지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스타벅스 리워드 별 1개씩을 적립할 수 있다. 4월 1일 오전 10시 이후 카드를 발급하면 별 6개가 추가 제공된다.
우리WON카드 앱에서 스타벅스 혜택을 설정하고 스타벅스 앱으로 4700원 이상 주문하면 10% 할인(최대 3000원)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제휴 카드 출시가 이어지는 추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충성 고객층이 두터운 브랜드인 만큼 제휴 카드 효과가 크고, 여기에 해외 여행 수요까지 겨냥한 구조는 젊은 층의 주거래 카드 유치에 유리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개인(신용)정보 보호 교육 실시 [사진=NH농협카드]
NH농협카드, 정보보호 강화 나서…외부 전문가 초청 보안 강연 진행
=NH농협카드가 고객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에 본격 나섰다.
이번 강연은 지난 2월 선포한 '사업체질 개선 및 고객 정보보호 의식 제고를 위한 실천 결의'의 첫 번째 실행 프로그램이다. NH농협카드는 매년 3·6·9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강연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이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인 김휘강 교수가 맡았다. 삼성전자·카카오·금융보안원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선정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린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다.
국내 카드사 해킹 사례 분석, 공격표면 관리와 위협정보 유출 방지, 금융권 보안 선제 대응 이슈 등이 강연 주제로 다뤄졌다. 이정환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 정보보호 이슈는 갈수록 무게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 대상 사이버 침해 시도 건수는 최근 3년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는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하는 특성상 보안 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MoMA 디지털 월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 세 번째 작품 공개
=지구 깊은 곳에 새겨진 기후와 시간의 흔적이 서울 한복판 금융사 로비 스크린에 펼쳐진다.
현대카드는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에서 미국 미디어 아티스트 페기 와일의 작품 '코어 메모리(Core Memory)'를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동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어 메모리'는 페기 와일의 대표작 '88 Cores'와 '18 Cores'를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전시다. '88 Cores'는 1989년부터 1993년 사이 그린란드 빙하 프로젝트에서 채취한 빙하 코어 88개를 디지털화한 영상으로, 약 11만년의 시간이 쌓인 3.2km 깊이를 수직으로 내려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18 Cores'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 해 지역의 암석 코어 이미지 18개를 태피스트리 형식으로 배열해 지층의 단면을 몰입감 있게 보여준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페기 와일은 데이터 시각화와 몰입형 미디어를 활용해 환경 변화가 지구 풍경에 남기는 흔적을 탐구해온 작가다. 기후 변화와 지질학적 사건이 빙하와 지층 속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데이터와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은 지난해 3월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으로, 현대카드와 MoMA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서울과 뉴욕 두 곳에서 동일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공간이다. '코어 메모리'는 라파엘 로젠달, 사샤 스타일스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전시는 올해 가을까지 이어지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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