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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 인터뷰]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유가 100달러 돌파 여부 증시 향방...

올해 국내 증시의 성패는 반도체 가격 추이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 증시 핵심 변수는 반도체의 가격 추이와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전망"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

[A 인터뷰]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유가 100달러 돌파 여부 증시 향방...

고유가 장기화 시 연준 금리 인하 지연...글로벌 유동성 제한 우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삼성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향후 증시의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으로 고유가의 장기화 여부를 지목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가의 장기화 여부"라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에서 관리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 센터장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겨 장기화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미국 물가 지표와 장기채 금리 상승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내 증시의 성패는 반도체 가격 추이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 증시 핵심 변수는 반도체의 가격 추이와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전망"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 장기 금리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의 실적 전망에는 에너지 비용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변수로 꼽았다.

그는 "운송비나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 상승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실적 상향 추세의 지속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 공장'으로 전환한다. [사진=삼성전자]

가장 강력한 투자 테마로는 여전히 AI 기술 확산을 지목했다. "반도체 외에도 원전, 전력기기, 로봇 등의 업종이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윤 센터장의 판단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시기이므로 리스크 헤지를 위해 방산 업종을 일부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향후 1년간의 투자 전략으로는 변동성을 역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지정학 변수는 변동성을 높이지만 잘 이용할 경우 수익률을 높이는 이벤트가 된다"는 시각이다.

윤 센터장은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국장의 우상향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승세가 둔화되는 시점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는 "펀더멘털에 적정한 수준을 목표로 두고 주가 급등락을 오히려 역이용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 긴 호흡의 투자를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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