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진천=강윤식 기자] 한국 육상이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을 앞세워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조엘진은 20일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의지를 불태웠다.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총 50개의 금메달이 걸린 핵심 종목이다. 전체 종목 중 55개의 금메달이 걸린 수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육상은 한국에 ‘불모지’에 가깝다. 아시안게임에서 육상의 마지막 금메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이다. 3년 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하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이번엔 다르다. 내친김에 2010년 항저우 대회 때 세운 최고 성적(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에 도전장을 내민다.
조엘진이 참가할 남자 400m 계주에 관심이 쏠린다. 비웨사 다니엘 가시마,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 등이 출전한다. 조엘진과 비웨사가 최근 남자 100m 10초13의 한국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조엘진은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기에 긴장도 기대도 된다.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만큼 좋은 분위기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깬다면 메달권에 입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이재성도 “지난해부터 한국 계주가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중국과 비교하면 뒤쳐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 들어서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항저우 때 깜짝 동메달 딴 것처럼 이번엔 깜짝 금메달 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 육상은 ‘간판’인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첫 출전인 2014 인천 대회 10위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엔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댓글
0